우리 주변에 잠시 쉬어가는 문화 공간 거울 바위공원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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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복더위와 긴 장마로 잘못하면 생활리듬을 잃어버릴 수 있다.
부산 연제구 고분로 191번길 연산도서관 옆에 거울바위공원 문화생활 쉼터가 조성됐다.
1995년 겨울바위공원 조성을 기념하는 비석이 서 있으며 2023년 부산시 15분 생활권 정책공모 사업으로 거울 바위 공원과 연산도서관 일부를 통합하여 '책 읽고 쉴 수 있는 거울 바위 문화생활 쉼터'로 재정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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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는 듯한 복더위와 긴 장마로 잘못하면 생활리듬을 잃어버릴 수 있다. 시시때때로 온도가 변해 자칫하면 여름 감기를 앓을 수 있다. 도시 생활에서 오는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털어버릴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한다.
부산 연제구 고분로 191번길 연산도서관 옆에 거울바위공원 문화생활 쉼터가 조성됐다. 부산시가 역점적으로 추진 중인 15분 도시 정책공모 사업의 첫 앵커시설이다.
연제구는 북 카페와 문화강좌 공간인 지상 2층 건물과 기존 공원을 연결, 내 집 앞 문화 공간으로 새단장했다. 도서관 담장을 허물고 개방형 공원으로 조성한 것이다. 그전에는 의자 몇 개만 있던 곳을 공동체 회복,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소통, 교류 공간으로 기대하면서 2023년 11월에 새롭게 단장했다. 벚나무 외 16종 2847주를 심었고, 초본 10만 본 디딤돌 화강암 블록 콘크리트 포장과 공원 가로등 7개를 설치하고 CCTV도 달았다. 또한, 지상 2층 건축면적 51㎡, 연면적 99㎡ 아담한 쉼터도 있다.
거울바위의 유래는 지금의 연산도서관 자리에 있었던 기반암의 나출암이다. ‘그글바’라고도 불리웠던 이 바위는 화산암의 ‘토르(tor)’로 아릿다운 처녀를 짝사랑한 못생긴 총각이 거울에 비친 자신의 얼굴을 한탄하며 거울을 깨뜨렸다는 사연이 서려져 있는 것으로 전해져 내려온다. 1995년 겨울바위공원 조성을 기념하는 비석이 서 있으며 2023년 부산시 15분 생활권 정책공모 사업으로 거울 바위 공원과 연산도서관 일부를 통합하여 ‘책 읽고 쉴 수 있는 거울 바위 문화생활 쉼터’로 재정비했다. 토르는 ‘똑바로 서 있는 석탑’이란 켈트어로 풍화작용으로 기반암과 떨어져 그 위에 있는 독립성 암괴를 말한다. 금정산 바위들이 토르다.
한편 부산시는 ‘15분 생활권 정책공모’를 통해 10개 자치구의 15개 과제를 선정했다. 2025년까지 총 922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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