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 대출` 23만명… 年 173만원 아꼈다

임성원 2024. 7. 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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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자들이 총 12조7321억원의 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들이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탄 결과, 금리는 평균 약 1.57%포인트(p) 하락했으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9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 금리가 평균 약 1.52%p 하락했고, 1인당 연간 기준 약 173만원의 이자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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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평균 대출금리 1.52%p ↓
신용대출 인당 59만원 이자절감
내달 주담대 서비스 대상 확대
<연합뉴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자들이 총 12조7321억원의 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평균 연 173만원가량의 이자절감 효과를 봤다. 신용대출은 1인당 연간 기준 59만원,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279만원가량이었다.

금융당국은 오는 9월부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대상을 주거용 오피스텔과 빌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6일 누적 기준 23만7535명의 서비스 이용자들이 이 같이 대출 비교 플랫폼을 이용했다고 31일 밝혔다.

대출 상품별로 신용대출은 지난해 5월 31일부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총 19만2590명의 차주가 4조58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다. 이용자들이 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갈아탄 결과, 금리는 평균 약 1.57%포인트(p) 하락했으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9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올해 1월 9일부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해 총 3만1842명의 차주가 5조9632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평균 약 1.49%p 낮췄으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79만원 수준이었다.

전세대출의 경우 지난 1월 31일부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개시한 결과, 총 1만3103명의 차주가 2조1889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금리는 약 1.45%p 내렸으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42만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 금리가 평균 약 1.52%p 하락했고, 1인당 연간 기준 약 173만원의 이자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현재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참여기관은 오는 9월 중 실시간 시세 조회가 가능한 주거용 오피스텔 및 빌라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개시를 추진하고 있다"며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담보 대상 주택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다음 달 중 국민은행의 KB시세 제공 대상을 50세대 이상 아파트·오피스텔에서 50세대 미만 아파트와 빌라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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