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니예 피살에 "지역정세 동요 깊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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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피습당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31일 중국 정부도 우려를 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하니예 피습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관련 사건에 대해 고도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레스TV와 메흐르통신,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하니예가 기습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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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뉴시스]박정규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정치 지도자인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피습당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31일 중국 정부도 우려를 표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하니예 피습 사태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우리는 관련 사건에 대해 고도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암살 행위에 대해 단호히 반대하고 규탄한다"며 "이 사건으로 인해 지역 정세가 더욱 동요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 심히 우려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국은 일관되게 협상과 대화를 통한 지역 분쟁 해결을 주장해왔다"며 "가자는 가능한 한 빨리 전면적이고 영구적인 휴전을 실현하고 충돌과 대결이 격화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다만 린 대변인은 암살 주체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프레스TV와 메흐르통신,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이날(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에서 하니예가 기습을 받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는 거처에서 공격을 받았고, 함께 있던 경호원 1명도 함께 목숨을 잃었다.
하마스는 즉각 이 사건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했다. 하마스는 사건 관련 성명을 내고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습격으로 사망했다"며 향후 지하드(이슬람교도의 종교적 전쟁)와 승리를 공언했다. 하마스 고위 대변인인 사미 아부 주흐리는 "어떤 대가도 치를 준비가 됐다"고 했다.
하니예는 가자 전쟁 진행 과정에서 주변 중동국과 접촉을 맡은 인물로 인질 석방 및 휴전 협상에도 관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날 이란 신임 대통령 취임식 참석차 테헤란을 방문 중이었다.
앞서 중국은 하마스와 팔레스타인자치정부 집권당격인 파타 등 14개 정파가 베이징에서 팔레스타인 단결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하도록 주선하는 등 중재자로서의 모습을 부각시켜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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