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에 불시착'...용인소방서, 패러글라이딩 중 나무 걸린 남성 구조

송상호 기자 2024. 7. 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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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소방서 대원들이 패러글라이딩 중 불시착해 나무에 걸린 30대 남성을 구조했다.

31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6분께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정광산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불시착해 약 15m 높이의 나무에 30대 남성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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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오후 처인구 모현읍 정광산 일대 한 나무에 패러글라이딩 중 불시착한 남성을 소방대원이 구조하고 있다. 용인소방서 제공

 

용인소방서 대원들이 패러글라이딩 중 불시착해 나무에 걸린 30대 남성을 구조했다.

31일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6분께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정광산 인근에서 패러글라이딩 비행 중 불시착해 약 15m 높이의 나무에 30대 남성이 고립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박영신, 김정근, 고창건, 박준형, 윤재연, 진승혁, 신성민, 조재현)와 모현119안전센터(홍석민, 유승종, 김민재, 박상민) 대원들은 현장에 도착해 A씨의 상태가 양호한 것을 확인한 뒤 로프 등 구조장비를 활용해 지상으로 안전하게 구조했다.

현장에 출동한 박준형 소방교는 “패러글라이딩 불시착 사고 특성상 구조 대상자의 위치 파악이 어렵고 높은 나무에 고립돼 있을 확률이 높아 구조활동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며 “평소 팀원들과 훈련을 꾸준히 해왔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안기승 서장은 “대원들이 산악 및 계곡 등 안전사고에 대비한 훈련을 꾸준히 숙달해 왔기 때문에 신속히 구조할 수 있었다”며 “패러글라이딩 등 익스트림 레저문화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안전사고도 함께 늘어나고 있어 비행 전 장비 점검과 기상 상황을 확인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송상호 기자 ssh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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