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내일 이진숙 탄핵안 발의…"눈뜨고 볼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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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오는 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3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도 무시하고 상식적 수준의 일조차 하지 못하는 방통위원장은 반드시 국민들로부터 소환되고 탄핵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내일(1일) 민주당을 포함한 야5당은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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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오는 1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인 김현 민주당 의원은 31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차도 무시하고 상식적 수준의 일조차 하지 못하는 방통위원장은 반드시 국민들로부터 소환되고 탄핵 대상이 될 수밖에 없다"며 "내일(1일) 민주당을 포함한 야5당은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이 위원장이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할 경우 곧바로 탄핵 절차에 돌입해 오는 1일 본회의에 이 위원장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2일 또는 3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탄핵소추안을 통과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이 위원장이 취임날인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2인으로 의결한 것을 강하게 비판했다. 김 의원은 "방통위의 주요 업무 중 하나인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 강행은 정말 눈뜨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방통위는 합의제 기구인 만큼 지역, 성별, 언론, 학계, 법조계, 산업계 등 직능별 안배까지 고려해 대표성을 지닌 사람들로 이사를 구성해야 하는데 서류 심사 등의 절차 없이 4~5시간 만에 후보자 확인 과정이 이뤄지는 건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방통위는 5인 구조다. 제대로 구조를 만들어서 절차대로 이사 선임을 해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 방통위는 2인 구조로 지금 방송을 장악을 하는 불법 행위를 저질렀다"고 쏘아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에도 4·16 세월호가족협의회, 5·18민주화운동서울기념사업회, 10·29 이태원참사유가족협의회, 민족문제연구소, 민주언론시민연합, 정의기억연대, 함께하는시민행동 인사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 후보자의 임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진숙이라는 역대 최악의 공직자 임명을 통해 우리 사회 공직 윤리와 도덕성, 사회적 공감인식, 민족적·민주적 역사인식은 크게 후퇴하게 될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윤 대통령은 임명을 포기하라"고 했다.
과방위 소속 야당 위원들은 이날 이 위원장의 대전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경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청문회에서 제기된 이 위원장의 업무상 배임, 청탁금지법 위반, 뇌물 공여 의혹을 밝히겠다는 방침이다.
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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