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대전 0시 축제' 불 밝힌다 "만반의 준비 끝"

김민 기자 2024. 7. 31.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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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구호 아래 오는 9-17일 중앙로 일원 1㎞ 구간과 인근 원도심 상권의 불을 밝힌다.

지난해 축제장에 1993년 대전엑스포 이래 최대 규모인 109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흥행한 만큼 올 성공 이후엔 대전의 간판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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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대거 참여… 국악·힙합 등 공연 다채
교통 관리 전담 인력 500여 명 투입 불편 최소화
바가지 요금 근절토록 인근 9개 상인회도 '맞손'
음식값 사전 공시·민관 합동점검반 수시 단속
지난해 '대전 0시 축제' 모습. 대전일보DB.

'대전 0시 축제'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라는 구호 아래 오는 9-17일 중앙로 일원 1㎞ 구간과 인근 원도심 상권의 불을 밝힌다.

지난해 축제장에 1993년 대전엑스포 이래 최대 규모인 109만 명이 다녀갔을 정도로 흥행한 만큼 올 성공 이후엔 대전의 간판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지난 축제의 개선 사항으로 지적된 미흡한 콘텐츠 구성을 대대적으로 손봤다.

특히 시간여행을 주제로 과거·현재·미래가 공존하는 대전의 역동적인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지역 안팎의 문화예술인을 대거 참여시켰다.

버스킹부터 오케스트라, 국악, 트로트, 힙합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날마다 색다른 무대를 꾸린다는 방침이다.

자매·우호도시 7곳의 시민대표단과 문화예술단을 초청해 지역 경계선을 허물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도모하기로 했다.

'대한민국 과학 1번지'의 위상을 살려 누리호 발사체와 로봇 등 첨단 과학기술 성과물을 전시하고 인공지능과 가상현실 등 신기술을 활용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또 축제 기간 차량 통행을 통제해 발생하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하루 500명이 넘는 인력을 투입, 교통 흐름을 세심히 관리할 계획이다.

급행노선과 외곽노선을 포함해 총 29개의 시내버스 노선도 우회토록 조치했다. 통제 구간을 경유하는 365대의 버스는 대흥로와 우암로 등을 이용한다.

방문객들의 주요 교통수단이 될 지하철과 택시의 접근 편의성도 높였다.

밤 9시 40분부터 새벽 1시 사이 운행되는 지하철을 기존 12분 간격에서 10분 간격으로 연장·증편한다.

대전역 서광장과 캐딜락 전시장 앞, 이안과병원 앞, 중앙로지하상가 입구 앞, KB손해보험 앞 총 5곳의 택시 임시승차대를 운영한다.

축제의 성공을 위해 주변 상인들도 힘을 보탠다. 축제장 인근 원도심 소재 9개 상인회는 이른바 '바가지 요금' 근절을 약속했다.

시는 먹거리 거점에서 판매되는 음식값이 사전 공시하고 민관 합동점검반을 꾸려 불공정거래행위를 수시로 단속해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이 지닌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대전 0시 축제'에 수많은 시민 여러분을 초대한다"며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끝마쳤으니 도심 속 한여름밤의 축제를 즐겨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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