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2인 체제로…공영방송 이사 선임 속도낼듯
[앵커]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상임위원 임명으로, 한 때 '0인 체제'까지 됐던 방송통신위원회가 2인 체제로 됐습니다.
이 위원장은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짙은 남색 정장을 입고 방통위에 첫 출근한 이진숙 방통위원장.
다소 굳은 얼굴의 이 위원장은 취임식에서 "언론은 공적인 그릇이어야 하는데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고, 특히 공영방송이 그런 비판의 중심에 서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공영방송과 미디어의 공공성과 공정성을 재정립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먼저 할 일로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꼽았습니다.
방통위는 이상인 전 부위원장이 사퇴하기 전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이사진 공모를 진행해, 지원자에 대한 국민 의견 수렴까지 마치고 선임안 의결만 남겨둔 상태입니다.
<이진숙 / 방송통신위원장> "방송통신위원장으로서 공영방송이 공정한 보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공영방송의 공공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한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습니다."
이밖에 주식 리딩방과 악성 스팸 등 피해 방지,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미디어 이용 불편 개선,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등을 고려한 통합미디어법제 마련에 대한 의지도 밝혔습니다.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의결을 위한 전체회의를 언제 열 지 확정되진 않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한 만큼, 이르면 이번 주 내에라도 개최할 가능성이 점쳐집니다.
방문진 이사 9명의 임기는 8월 12일, KBS 이사 11명의 임기는 8월 31일까지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영상취재 최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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