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비경·낙조 품은 ‘황금빛 휴양지’…골든베이 골프&리조트 [김맹녕의 명문 골프장 탐방]
‘전설’ 소렌스탐이 국내에 처음 설계한 작품 이탈리아 온듯 고풍스러운 클럽하우스 웅장 골든베이 골프&리조트는 충남 서해안 국립공원 태안반도 서남쪽 끝에 돋아난 근흥반도에 위치한 휴양형, 체류형 고급 골프 리조트이다. 황금빛 낙조가 물드는 만(湾)이라 골프장 이름을 ‘골든 베이(Golden Bay)’로 지었다.
이탈리아 투스카니 지역의 리조트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클럽하우스는 이탈리아 자재로 지었다. 붉은 벽돌과 목재로 치장된 벽면은 아늑함과 고풍스러운 이국적인 미(美)를 보여준다. 주차장에서 그리스식 기둥이 들어선 길로 걸어가다 보면 항아리로 만든 조각품이 보인다. 인테리어 소품 하나하나에 정성이 깃들어져 있다.
골프장과 리조트는 만과 곶을 함께 품은 변화무쌍한 리아스식 해안선과 지령산(220m) 산줄기가 만나는 아름다운 작은 반도에 자리 잡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은퇴 후 국내에서 처음 설계한 작품으로 43만 평에 걸친 아름다운 골프장을 탄생시켰다.
국제 토너먼트 개최가 가능한 27홀 골프 코스와 리조트 시설을 갖추고 2010년 9월 문을 열었다. 회원제 18홀, 대중제 9홀로 운영하다 2020년 퍼블릭 코스로 전환했다. 2011~2016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이저대회 한화 클래식이 열린 곳이다.
●투스카니 풍광 자랑하는 밸리 코스 전장 3345m로 지령산의 구릉이 바닷바람을 막아주는 분지에 있다. 이탈리아 투스카니 풍을 가장 아름답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호수, 계곡, 벙커가 절묘하게 배치돼 다양한 플레이를 해볼 수 있다. 3번 홀(파3, 166m)은 티잉 구역부터 왼쪽 그린 끝까지 길게 이어진 호수가 있어 티샷이 부담스럽다. 바람 속도와 방향을 잘 고려하지 않으면 호수에 볼이 풍덩하기 일쑤다. 9번 홀(파5, 547m)은 티잉 구역부터 그린까지 낭만적인 이태리식 클럽하우스를 관망할 수 있는 시그니처 홀이다. 긴 직선형으로 페어웨이 양편에 지그재그로 들어선 벙커가 위협적이다. 언듀레이션이 있어 페어웨이 우드 치기가 만만치 않다.
●변화무쌍 마운틴 코스 전장 3256m로 해발 30m의 분지에서 110m의 산악 구릉을 오르내린다. 변화무쌍한 홀 배치로 정교하게, 때로는 호쾌하게, 때로는 과감한 공략이 필요하다. 2번 홀(파3, 106m)은 짧은 아일랜드 그린이다. 볼이 짧으면 앞 벙커나 호수에 빠지고, 길면 그린 너머 페널티 구역으로 직행한다. 9번 홀(파5, 514m)은 넓은 페어웨이로 드라이브 샷을 마음껏 날릴 수 있는 하향 홀이다. 자칫하면 두 번째 샷이 왼쪽 해저드로 간다. 그린은 평탄해 보이지만 미묘한 언듀레이션으로 3퍼트도 예사다.
김맹녕 대한골프전문인협회 공동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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