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숲 한강변에 5성호텔·레지던스·공연장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인근에 48층 높이의 5성급 호텔이 들어선다. 고급 레지던스(300가구)와 공연장(900여석)이 함께 지어진다.
서울시는 지난 30일 제13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 복합빌딩 신축사업 등 4건의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31일 밝혔다.
지하철 수인분당선 서울숲역 인근의 뚝섬지구 특별계획구역에는 3개 동, 지하 8층∼지상 48층 규모의 레지던스 332세대와 5성급 관광호텔 604실, 900여석 규모의 다목적 공연장이 생긴다.
이 공연장은 아크로서울포레스트의 미술 전시장과 연계해 성수동 일대의 문화복합 클러스터를 만든다. 지상부 공공보행로와 공개공지를 통해 아크로서울포레스트 디타워 상가와 연결해 보행로를 활성화한다. 호텔 최상층에는 전망대를 만든다. 서울숲 이용객의 차량 접근이 쉽도록 133면의 개방형 주차장을 두기로 했다.
지하철 1호선 개봉역 인근의 주거복합 신축공사 사업지에는 지하 8층∼지상 38층 규모의 공동주택 158세대(공공 19세대·분양 139세대)와 공공기여시설,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전면 공지와 공공보행통로를 통해 단지 내외부를 연결하는 열린 가로공간과 저층부 근린생활시설을 조성한다.
1·7호선 온수역 인근에 있는 역세권 활성화 사업지는 지하 5층∼지상 37층 규모의 아파트 1821세대와 오피스텔 280실, 업무시설, 판매시설이 생긴다.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 부근의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사업지에는 지하 6층∼지상 27층 아파트 472세대와 근린생활시설을 만든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매력 있고 안심·안전한 주거공동체를 가진 매력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건축위원회에서 다각도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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