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탕후루’?…‘두바이 초콜릿’ 2배값 ‘웃돈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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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초콜릿'의 인기가 중고거래 시장에서도 포착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만든 제품이 아직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으면서 편의점 업체가 내놓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도 중고사이트에서 2배 이상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
3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CU를 시작으로 GS25, 세븐일레븐도 잇따라 출시했다.
두바이 초콜릿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자 편의점 업계는 발 빠르게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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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사이트서 정가보다 비싸게 팔려
‘두바이 초콜릿’의 인기가 중고거래 시장에서도 포착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만든 제품이 아직 정식으로 수입되지 않으면서 편의점 업체가 내놓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도 중고사이트에서 2배 이상 가격에 팔리기도 했다.
31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CU를 시작으로 GS25, 세븐일레븐도 잇따라 출시했다. 이 제품들은 출시하자마자 품절되며 중고거래 시장에서 정가보다 비싸게 팔렸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디저트 업체 ‘픽스 디저트 쇼콜라티에’가 내놓은 ‘피스타치오 카다이프 초콜릿’이다. 중동 지역의 얇은 국수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크림을 섞어 만들어 바삭바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두바이 초콜릿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자 편의점 업계는 발 빠르게 비슷한 제품을 출시했다. CU가 내놓은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6일 출시한 이후 52만개가 팔렸다. 이어 16일 출시한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는 보름 만에 28만개가 판매됐다.
또 GS25가 선보인 ‘두바이 초콜릿 세트’는 첫 번째 사전 예약에서 5000상자가 9분 만에 품절됐다. 세븐일레븐의 ‘두바이 카다이프 초콜릿’ 역시 1200개 물량이 5분 만에 품절됐다.
제품이 빠르게 품절되자 구매 열기는 중고거래 시장으로 이어졌다. 1개에 4000원인 CU의 초콜릿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8000원 이상으로 거래됐다. 한 상자에 7000원인 GS25의 초콜릿 세트는 3만원대 이상에 거래되며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두바이 초콜릿이 전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면서 정식 제품인 픽스사의 ‘피스타치오 카다이프 초콜릿’은 두바이 현지에서도 구하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정가가 5만원대인 ‘피스타치오 카다이프 초콜릿’은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10만원대에 거래되기도 했다.
두바이 초콜릿이 지난해 인기를 끈 탕후루 정도로 유행할지 주목된다. 탕후루는 과일꼬치에 설탕과 물엿을 입혀 굳힌 중국 간식으로 지난해 거리 곳곳에 매장이 생기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과 백화점 업계가 두바이 초콜릿으로 젊은 소비층 잡기에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도 “한동안은 인기가 이어지겠지만 요즘은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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