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사람 있어요"…아파트 흉기 살해男, 이미 7번 신고당해

김다운 2024. 7. 31.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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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은평구 한 아파트 정문에서 40대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30대 남성과 관련된 경찰 신고가 과거 7번이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지난 1월 장식용 도검 소지 승인을 받았는데, 일본도를 소지한 이후부터 신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이다.

백씨는 지난 29일 밤 서울시 은평구의 한 아파트 정문에서 40대 아파트 주민 A씨에게 흉기로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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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서울시 은평구 한 아파트 정문에서 40대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30대 남성과 관련된 경찰 신고가 과거 7번이나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은평구 한 아파트 정문에서 30대 남성이 40대 주민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피의자가 평소에도 장검을 들고 다니며 난동을 부린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사건이 일어난 아파트 정문. [사진=KBS 보도화면 캡처]

31일 국민일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월 이후 30대 남성 백씨와 관련돼 112 신고가 총 7건 집계됐다.

백씨는 지난 1월 장식용 도검 소지 승인을 받았는데, 일본도를 소지한 이후부터 신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이다. 백씨는 대기업에 다니다 지난해 말 상사와 갈등으로 퇴사한 이후 도검을 구입했다.

백씨의 거주 지역 외에 종로구에서도 신고가 접수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이 있다' '소란을 부리면서 시비를 건다'는 신고들이 접수됐다.

백씨는 지난 29일 밤 서울시 은평구의 한 아파트 정문에서 40대 아파트 주민 A씨에게 흉기로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약 80㎝ 길이의 일본도를 흉기로 사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씨는 가구회사 직원으로 초등학교 3학년과 4세의 두 아들을 둔 가장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범행 직후 도주해 자신의 집에 숨어있다가 약 1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이날 백씨의 마약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압수수색 영장과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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