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시대의 인간다움 탐구…박다빈 개인전 ‘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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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이 웹상 데이터를 학습하고 스스로 사진까지 만들어내는 상황에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열린다.
작품은 개인이 인터넷에 게시한 일상적 글과 사진이 알고리즘 학습 데이터로 활용돼 생성된 이미지에 활용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AI로 생성한 사진과 실제 인물 사이 닮음의 기준, 웹상 개인정보를 AI가 알고리즘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는 현상에 대한 위험성 등을 작품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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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인공지능(AI)이 웹상 데이터를 학습하고 스스로 사진까지 만들어내는 상황에서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열린다.
교차공간818은 8월 2일부터 15일까지 박다빈 개인전 ‘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을 개최한다.
인간다움이란 개념에 집중해 인간과 기술의 교차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탐구해온 박 작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동명의 신작 ‘두 개의 태양, 두 개의 달’ 연작을 선보인다.
작품은 개인이 인터넷에 게시한 일상적 글과 사진이 알고리즘 학습 데이터로 활용돼 생성된 이미지에 활용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출발한다.
작가는 AI로 생성한 사진과 실제 인물 사이 닮음의 기준, 웹상 개인정보를 AI가 알고리즘 학습 데이터로 사용하는 현상에 대한 위험성 등을 작품에 담았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가 현실이 돼버린 시대 인간과 기술의 공존 가능성과 방향성을 생각하는 계기로 삼아 ‘인간다움’과 ’존재’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박 작가는 “미래에 가까운 근미래를 상상한다는 형식으로 엉뚱한 상상일지라도 미래의 방향성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며 “이런 패러다임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우리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고 가야 할 길을 상상하다 보면 어렴풋이 정답이 보일 수 있을 것이고 정답이 아니어도 자유로운 생각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노연 기자 squidgam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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