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전공의 모집 마감에도 미복귀'…정부 '전문의 ·PA 간호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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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마감됐지만 복귀자는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전공의 의존도가 높았던 상급종합병원의 구조 전환 등을 통해 의료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31일 의료계와 정부에 따르면 하반기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를 모집하는 126개 의료기관은 이날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정부는 더 이상의 의료 차질을 막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에 전문의 비율을 늘려 수련의 전공의 의존도를 대폭 낮출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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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병원의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마감됐지만 복귀자는 극소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전공의 의존도가 높았던 상급종합병원의 구조 전환 등을 통해 의료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31일 의료계와 정부에 따르면 하반기 인턴과 레지던트 등 전공의를 모집하는 126개 의료기관은 이날 지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하지만 주요 상급종합병원인 ‘빅5’를 포함한 수련병원의 지원자는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대부분의 병원은 지원자가 아예 없거나 한 자릿수에 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의료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오는 9월부터 다시 수련할 수 있도록 특례를 적용해 기회를 부여했지만 이마저도 거부한 셈이다.
정부는 더 이상의 의료 차질을 막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에 전문의 비율을 늘려 수련의 전공의 의존도를 대폭 낮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중증도 분류 기준 개편 등을 통해 상급종합병원의 중증 환자 비율을 늘리고 이들을 진료하는 전문의 등 숙련된 인력에 대한 보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숙련된 인력인 PA 간호사를 적극 활용, 상급종합병원이 제 기능을 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도 세우고 있다.
현재 1만3천명 수준인 PA 간호사는 수술 보조만 하는 등 기능이나 역할이 제한적이었는데, 간호법안을 개정, 여러 훈련과 교육을 통해 진료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전문의 취득을 포기한 전공의가 개원가로 쏟아져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탈 전공의 7천648명이 사직 및 임용 포기로 처리됐는데, 이들이 전공의 수련과정을 포기하고 개원가 등 의료시장으로 쏟아져 나온다는 얘기다.
이들이 일시에 몰려들면서 취업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이미 피부, 미용 등 인기가 많은 분야는 포화 상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선배 의사들은 전공의들이 원하는 분야로 진출할 수 있게 돕고자 나서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오는 4일부터 사직 전공의 대상 연수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의협이 전공의 구직을 위한 연수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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