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이버안보협의회 출범…“국가 핵심기능·국민 일상 보호”

유새슬 기자 2024. 7. 31. 18:0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왕윤종 안보실 3차장 주재…14개 정부기관 참여
해킹 관련 이미지. 경향신문 자료사진

대통령실은 31일 사이버안보 정책과 현안을 논의하는 범정부 국가사이버안보협의회가 출범했다고 밝혔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주재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외교부 등 사이버안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14개 정부기관 관계자가 참석했다.

왕 차장은 북한이 미사일 개발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가상자산 탈취를 비롯한 불법 사이버 활동을 지속하고 있고 최근 오물풍선 살포 등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왕 차장은 또 국제해킹조직 등 세계 곳곳의 해킹조직도 우리의 국가기밀과 첨단기술 정보를 노리고 있다면서 그 수법이 점차 고도화․지능화하고 있어 유관 기관이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앞으로 국가사이버안보 기본계획과 실천과제의 이행 실태 점검, 사이버안보 관련 정책 시행 등과 관련해 필요하다면 협의회를 가동해 관계부처 간 협의·조정을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국정원이 협의회의 간사 기관으로 역할하기로 했다.

대통령실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국가의 핵심 기능은 물론 국민의 일상까지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이 협의회를 통해 유관부처와 민간 간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향후 우방국들과의 합동 대응시스템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새슬 기자 yoos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