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키시 8월 3일 韓 입국, 퓨처스 등판 여유는 없다” 키움 출신 56승 좌완 컴백, NC 필승카드 낙점…2군 제로맨 손주환 합류 [MK현장]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7. 3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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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키시 선수는 지금 이번주 토요일(8월 3일)을 생각하고 있다.

NC 다이노스를 이끄는 강인권 감독은 에릭 요키시의 빠른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NC는 최근 다니엘 카스타노를 방출했다. 19경기 8승 6패 평균자책 4.35로 준수했지만 최근 들쑥날쑥한 투구 내용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가을야구를 바라보는 NC를 빠르게 결단을 내렸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강인권 NC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그리고 NC가 카스타노를 대신해 데려오는 외인 투수는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요키시다. 요키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면서 130경기 56승 36패 평균자책 2.85를 기록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챙겼다. 또한 2020시즌 평균자책점 1위(2.14), 2021시즌에는 16승으로 리그 다승왕에 자리했다.

비록 지난 시즌 부상으로 KBO리그를 떠나야 했지만, 최근 두산 베어스 대체 외국인 선수 테스트를 볼 정도로 컨디션이 올라왔다. NC는 KBO리그 적응이 따로 필요 없고, 실전에서 바로 공을 던질 수 있는 요키시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계약조건은 연봉 10만 달러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그동안 요키시 선수를 포함하여 복수의 후보군을 고려한 결과 현 외국인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한국에 올 수 있는 선수 중 요키시 선수가 최선이라 판단했다. 요키시 선수의 몸 상태 등 다양한 부분을 크로스 체크했고 결정하게 되었다. 요키시 선수는 KBO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으로 많은 경험이 있으며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 땅볼 유도 능력과 탈삼진 능력도 좋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요키시는 NC 구단을 통해 “좋은 기회를 준 NC 구단에 감사하다. 창원의 멋진 구장과 열정 넘치는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 팀이 나에게 원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고 그 부분을 잘 해내고 싶다. 매 경기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 나의 최우선 목표는 일단 다이노스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내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하여 포스트시즌은 물론 한국시리즈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요키시. 사진=김영구 기자
31일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강인권 감독은 “최대한 빨리 합류할 수 있고, KBO리그에 빨리 적응할 수 있는 선수가 요키시다. 공 던지는 건 아무 이상이 없다. 다만 실전 감각이 염려되긴 하지만, 지난 시즌까지 KBO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기다리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강 감독은 “상대 팀으로서 상대할 때마다 정말 까다로운 투수였다. 제구도 좋고, 변화구도 나쁘지 않다. 최대한 빨리 적응할 수 있게, 또 빨리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언제 합류할까, 또 합류한다면 메디컬 체크 후 퓨처스 등판을 거치고 1군에 올라올까.

강인권 감독은 “지금은 이번주 토요일(8월 3일)을 생각하고 있다. 빨리 오게 하고 싶었는데 비행기 티켓이 없더라. 현재로서는 주말 합류를 생각하고 있으며, 오면 메디컬 테스트와 함께 향후 일정을 짜겠다”라며 “퓨처스 등판할 여력은 없을 것 같다. 일단 메디컬 체크와 또 취업 비자를 받아야 한다. 합류 후 어떻게 플랜을 짤지는 대화를 통해 결정하겠다”라고 말했다.

요키시. 사진=김영구 기자
한편 전날 키움에 2-6으로 패한 NC는 설욕을 노린다. 키움 선발 정찬헌을 상대하는 NC는 박민우(2루수)-박시원(우익수)-맷 데이비슨(1루수)-권희동(지명타자)-김휘집(3루수)-김성욱(중견수)-박세혁(포수)-천재환(좌익수)-김주원(유격수) 순으로 나선다.

1군 엔트리에 변동이 있다. 투수 이용준이 내려가고, 손주환이 올라왔다. 물금고-동아대 출신으로 2024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55순위로 NC 유니폼을 입은 손주환은 육성선수에서 정식 선수로 전환됐다.

NC 관계자는 “평소 훈련 시 집중력 있는 모습과 야구를 대하는 태도 뛰어나다. 또한 접전 속에서도 본인의 투구를 할 수 있는 멘탈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퓨처스 20경기 5승 1패 평균자책 0으로 기록이 좋다.

선발 투수는 카일 하트다. 20경기 9승 2패 평균자책 2.47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올 시즌 키움전에는 2경기 나왔으며 1승 평균자책 0.64로 좋다. 가장 최근 맞대결 등판에서는 7월 12일 창원 경기서 7이닝 2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었다.

NC 손주환.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하트. 사진=김영구 기자
[고척(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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