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사망사고' 양재웅, '별밤' 하차하나 "내부 논의 중"

차유채 기자 2024. 7. 31.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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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측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의 하차 여부에 관핸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31일 OSEN에 따르면 MBC 측 관계자는 양재웅의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별밤') 하차와 관련해 "8월 2일 방송은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특집방송' 편성이 예정되어 있었다. 차주 출연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그가 환자 사망사고 논란에 휩싸이면서 일각에서 양재웅의 '별밤' 하차설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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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 /사진=머니투데이 DB


MBC 라디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측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양재웅의 하차 여부에 관핸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31일 OSEN에 따르면 MBC 측 관계자는 양재웅의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별밤') 하차와 관련해 "8월 2일 방송은 '정은임 아나운서 20주기 특집방송' 편성이 예정되어 있었다. 차주 출연은 내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양재웅은 2020년부터 약 4년간 '별밤'에 출연해 왔다. 그러나 최근 그가 환자 사망사고 논란에 휩싸이면서 일각에서 양재웅의 '별밤' 하차설이 제기됐다.

앞서 SBS는 지난 5월 27일 유명 정신과 의사 A씨가 운영하는 경기도 부천시의 한 정신병원에서 여성 B씨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B씨는 마약류 성분이 포함된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한 지 17일 만에 숨졌다. 사망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됐다.

CCTV에 따르면 1인실에 있었던 B씨는 "나가게 해달라"고 호소했고, B씨가 밤늦게까지 문을 두드리자 간호조무사와 보호사 등이 약을 먹인 뒤 B씨를 침대에 묶었다. B씨가 코피를 흘리고 숨을 헐떡여 1시간여 만에 결박은 풀어줬으나, 별다른 조치 없이 간호조무사와 보호사는 방에서 나갔다. B씨는 이날 사망했다.

유가족은 의료진을 유기치사죄로 형사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한 상황이며, 경찰은 대표원장과 직원들을 의료법 위반 등으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보도 이후 A씨는 양재웅으로 추측됐고, 악성 댓글(악플) 등 논란이 확산하자 양재웅은 지난 29일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인정했다.

이어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그러나 양재웅이 환자 사망사건 나흘 뒤인 5월 31일 그룹 EXID(이엑스아이디) 멤버인 가수 겸 배우 하니(안희연)와 결혼을 발표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비판이 쏟아졌다. 2022년 열애 사실을 공개한 두 사람은 오는 9월 결혼식을 올린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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