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탄핵안 오늘 발의…“윤 대통령 거수기로 방송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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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8월1일 국회 본회의 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현 의원 등 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일 본회의가 열리기 전 로텐더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지고 곧바로 탄핵안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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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3일 표결 이뤄질 듯
더불어민주당 등 야 6당이 8월1일 국회 본회의 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 위원장이 31일 김태규 상임위원과 함께 ‘2인 체제’로 문화방송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한국방송 이사 선임안을 의결하는 것이 위법이라는 입장이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현 의원 등 과방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일 본회의가 열리기 전 로텐더홀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지고 곧바로 탄핵안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방통위는 합의제 기구로, (공영방송 이사) 후보자를 (2명이서) 아무렇게나 선정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역, 성별은 물론 직능별 안배까지 고려해 대표성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많은 후보의 결격사유를 확인하는 일을 하루 만에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2인 체제 의결은) 이런 기본적인 절차도 뛰어넘고 윤석열 대통령의 거수기로 투입돼 속전속결로 방송 장악에 나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당은 8월1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뒤 이날 오후 본회의에 탄핵안을 즉시 보고하겠다는 계획이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지 24시간 이후부터 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투표로 표결해야 하므로 8월2일∼3일 사이에 표결이 이뤄질 전망이다.
방통위는 이날 오후 5시 비공개로 전체회의를 열고 문화방송(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한국방송(KBS) 이사 선임을 진행 중이다.
이우연 기자 az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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