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디 계약 내년까지, 강력한 트레이드” 다저스가 최대승자 아니다? KBO 20승 MVP와 STL ‘돌풍 예고’

김진성 기자 2024. 7. 3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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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하게 된 에릭 페디./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SNS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페디는 내년까지 계약이 돼 있다.”

MLB.com이 31일(이하 한국시각) 이날 마무리된 2024년 메이저리그 트레이드를 평가했다. 승자 7팀을 선정했다. 1위는 에릭 페디(31)를 영입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삼각트레이드를 단행한 LA 다저스가 아니다.

페디. /게티이미지코리아

세인트루이스는 30일에 페디와 토미 팜을 화이트삭스로부터 영입했다. 그러면서 한국계 토미 애드먼을 LA 다저스에 보냈다. 또한, 탬파베이 레이스에 딜런 칼슨을 보내고 오른손 구원투수 숀 암스트롱을 영입했다.

MLB.com은 “세인트루이스는 세 개의 눈부신 구멍이 있었다. 선발투수가 부족했고, 불펜 도움이 필요했고, 왼손투수 상대로 형편없었다. 그들은 미래 자원들을 포기하지 않고 세 개의 구멍을 모두 채웠다. 페디는 내년까지 계약돼 있다. 36세의 팜은 여전히 왼손투수들을 밀어낸다. 알렉산더는 불펜에 필요한 선수”라고 했다.

또한, MLB.com은 세인트루이스가 내준 애드먼과 칼슨이 아쉽지만, 이들이 없다고 해서 그렇게 큰 타격은 아니라는 시각이다. 아울러 두 명의 하위권 유망주를 내줬기 때문에, 상당히 득을 보는 거래를 했다는 해석을 내놨다.

세인트루이스는 55승52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공동 5위다. 3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에 2경기 차로 추격한다. 샌디에이고도 불펜을 보강하면서 포스트시즌 대비를 마쳤다. 특히 세인트루이스로선 페디에게 큰 기대를 건다.

MLB.com은 “선발투수들의 시장 가격이 비싼 걸 고려할 때, 페디 트레이드는 훨씬 더 강도 높은 거래로 보인다”라고 했다. 페디가 전반기에 보여준 퍼포먼스를 이어갈 경우 세인트루이스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페디의 세인트루이스 데뷔전은 아직 잡히지 않았다. 세인트루이스는 8월에 LA 다저스와 홈 3연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 홈 4연전이 잡혀있다. 페디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페디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맞대결 성사 가능성이 있다.

페디. /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팜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전에 대타로 등장해 그랜드슬램을 터트리며 화끈한 이적 신고식을 마쳤다. 텍사스는 선발투수 맥스 슈어저를 조기에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운 상태였지만, 팜이 텍사스의 전략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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