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클라우드 매출 기대치 밑돌아... 29% 성장에도 "실망" 우려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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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기대치 보다 낮은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MS의 클라우드 부문은 애저(Azure)로 대표되는 MS의 핵심 사업 분야다.
MS의 핵심 사업 분야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시장이 MS의 클라우드 부문에 집중하는 이유는 MS가 전사적으로 클라우드 부문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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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시장 기대치 보다 낮은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 MS의 클라우드 부문은 애저(Azure)로 대표되는 MS의 핵심 사업 분야다.
7월 30일(현지시간) MS는 올해 4~6월(회계연도 4·4분기) 매출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64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동안 순이익은 9.76% 늘어난 220억4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2.95달러를 기록했다. MS의 분기 매출과 순이익 모두 월가의 기대치를 웃돌았다.
MS의 핵심 사업 분야인 클라우드 부문 매출 성장세가 더딘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클라우드 부문은 애저(Azure)와 윈도우 서버 등이 포함된다.
올 4~6월 MS 클라우드 부문 매출은 285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19% 늘어난 수준이지만 월가 전망치 286억8000만달러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MS 애저 매출은 지난 2022년 이후 시장 컨센서스에 미치지 못한 적이 없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받아들였다.
팩트셋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분기 애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MS가 발표한 애저 매출 성장률은 29%였다. 이는 지난주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이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약 29% 증가했다고 밝힌 것과 대조됐다.
시장이 MS의 클라우드 부문에 집중하는 이유는 MS가 전사적으로 클라우드 부문 사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6월 MS는 전년 동기 대비 55%나 급증한 총 139억 달러의 현금을 지출했는데 이는 모두 인공지능(AI)에 사용됐다. MS 경영진은 급증하는 AI에 대한 고객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향후에도 이러한 높은 수준의 지출을 유지할 계획이다.
MS의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구글(알파벳)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것도 시장이 MS 클라우드 사업부문에 초집중하고 있는 또 다른 이유다. 시너지 리서치 그룹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기준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31%로 가장 높다. 이어 MS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가 25%다. 구글 클라우드는 11%다. 스티펠파이낸셜코프의 애널리스트 브래드 리백은 "시장은 MS의 애저 비즈니스의 아주 작은 변화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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