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에게 외면→지로나 돌풍의 핵심' 얀 쿠토, 도르트문트 이적...'이적료 373억+장기 계약' 합의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펩 과르디올라에게 외면 받았던 얀 쿠토(맨체스터 시티)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31일(이하 한국시각) "쿠토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 도르트문트는 지로나 출신 쿠토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이적료는 추가 옵션이 포함된 2500만 유로(약 373억원)"고 밝혔다.
쿠토는 브라질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라이트백으로 빠른 스피드와 기술적인 드리블을 겸비한 풀백이다. 높은 위치까지 전진해서 공격에 가담하는 역할이 가능하고 양발 크로스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파라나 쿠리치바에서 태어난 쿠토는 2012년 코리치바 FC 유스팀에 입단했다. 2020년에 프로 무대에 승격돼 데뷔했다. 브라질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뒤 2020년 3월 쿠토는 맨시티로 이적을 확정했다.
2020년 9월 쿠토는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맨시티의 자매구단 지로나로 임대를 떠났다. 임대 시즌 초반에는 많은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지만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다. 시즌 후반기에는 맹활약하며 지로나의 호성적에 기여했다.
시즌 종료 후 쿠토는 라리가 2(2부리그) 올해의 라이트백에 선정됐다. 2021년 6월 쿠토는 맨시티로 복귀한 뒤 곧바로 SC 브라가로 임대 이적했다. 브라가에서는 주전 우측 윙백으로 나섰으며 42경기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쿠토는 다시 한번 지로나로 임대됐다. 주전 경쟁을 펼치면서 25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고, 올 시즌도 임대를 연장해 지로나에서 뛰었다. 쿠토는 라이트백으로 꾸준히 출전하며 지로나의 라리가 3위를 견인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맨시티로 복귀했지만 쿠토는 도르트문트 완전 이적을 선택했다. 로마노 기자는 "쿠토는 장기 계약에 동의했다. 쿠토는 이번 주에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쿠토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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