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에 원화 가치도 10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1일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하락했다.
당초 9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은행(BOJ)이 이날 금리인상을 단행한 결과다.
이날 오후 5시 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내린 1,374.7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오후 열린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기자간담회 이후엔 하락폭을 10원 이상으로 넓혀 한때 1,373.5원까지 떨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1일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하락했다. 당초 9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됐던 일본은행(BOJ)이 이날 금리인상을 단행한 결과다.
이날 오후 5시 10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9원 내린 1,374.7원에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이날 전날 수준인 1,384.5원으로 개장해 주간 거래가 끝나는 오후 3시 30분 전날보다 8.8원 내린 1,376.5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열린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기자간담회 이후엔 하락폭을 10원 이상으로 넓혀 한때 1,373.5원까지 떨어졌다. 우에다 총재는 "정책금리 변경 후에도 실질금리는 큰 폭의 마이너스"라고 밝혔는데, 이에 대해 '추가 인상 여지를 남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BOJ는 이날 단기정책 금리를 0.25%로 인상했다. 17년 만에 금리인상을 결정한 4월 회의 이후 3개월 만에 두 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이번 인상으로 일본 기준금리는 2018년 12월(0.3%) 이후 15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갔다. 일본 금리가 오르면 일본 화폐의 가치가 상승하고 그만큼 달러 가치는 하락한다. 이는 원화 등 기타 통화의 달러 대비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 된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같은 시간 엔·달러 환율은 3월 이후 가장 낮은 150엔대로 떨어졌고, 100엔당 원화는 910원을 돌파,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튀어 올랐다. 엔화 가치가 달러와 원화 대비 상승하고 있다는 뜻이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2관왕' 오상욱 "뉴 어펜저스, 더 강해질 수 있어… LA까지 정상 도전" | 한국일보
- 사직 전공의, 동네 피부과로?… "임상 경험 없는데" 불안한 환자들 | 한국일보
- 김준호·김지민, 결혼 언급만 N번째... 시청자 반응은 | 한국일보
- [단독] 코인세탁방서 빨래 대신 '밥상' 차린 불청객…무인점포 수난시대 | 한국일보
- "들어가지 말랬는데 굳이"…제주 기암절벽 밑 야영한 가족 | 한국일보
- 구영배도, 티몬·위메프 대표도 모른다는 '1조 정산금'··· 재무본부장은 알고 있다? | 한국일보
- '투혼의 1점' 차드 궁사에 응원 물결… "한국 고마워요" | 한국일보
- '신령님 말씀' 거역한 무속인들 짝짓기...예능 '신들린 연애'는 왜 뜨거웠나 | 한국일보
- 운전면허만 있으면 '진검' 소지 가능... 일본도 살인 뒤엔 '손쉬운 허가제' | 한국일보
- 조윤희, 이동건과 이혼 이유 밝혔다..."이제 안 좋아해"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