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2사단 부대원, 빗길 전복 트럭에서 60대 운전자 구조

류호준 2024. 7. 3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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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22보병사단 부대원이 빗길 사고로 전복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했다.

31일 군에 따르면 육군 22사단 북진여단 기사문대대 이준재 하사와 박승린 병장은 지난 22일 오전 9시 30분께 부대로 복귀하던 중 강원 양양군 현북면 군부대 근처에서 트럭이 미끄러지며 전복되는 사고를 목격했다.

이 하사는 차량 앞 유리를 떼어내는 방식으로 A씨 구조에 나섰고, 그 사이 박 병장은 인근 차량을 통제하며 2차 사고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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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준재 하사, 박승린 병장, 이영훈 원사, 김소원 중사. [육군 22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성=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육군 제22보병사단 부대원이 빗길 사고로 전복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했다.

31일 군에 따르면 육군 22사단 북진여단 기사문대대 이준재 하사와 박승린 병장은 지난 22일 오전 9시 30분께 부대로 복귀하던 중 강원 양양군 현북면 군부대 근처에서 트럭이 미끄러지며 전복되는 사고를 목격했다.

차 안에는 60대 운전자 A씨가 피를 흘리고 있었고, 사고 충격으로 차량 문이 망가져 바깥으로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이 하사는 차량 앞 유리를 떼어내는 방식으로 A씨 구조에 나섰고, 그 사이 박 병장은 인근 차량을 통제하며 2차 사고를 예방했다.

또 인근에 있던 이영훈 원사와 김소원 중사도 사고 소식을 접한 뒤 현장에 도착해 사고 수습을 도왔다.

A씨는 이후 도착한 119구급대원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국민이 위험할 때 가장 먼저 힘이 되어 줄 군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하사와 같은 군인들이 있기에 마음 든든하다"고 말했다.

사고 수습에 큰 역할은 한 이 하사는 "앞으로도 비슷한 사고가 또다시 내 눈앞에서 일어난다면 그때도 망설임 없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r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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