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수 급감한 네이트온 쇼핑탭 서비스까지 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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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토종 메신저 '네이트온'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 입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인스타그램 같은 외국산 플랫폼의 거센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네이트온의 존재감은 갈수록 옅어지는 분위기다.
네이트온은 SK텔레콤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가 20년 넘게 운영해온 장수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대중화가 태동하던 201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던 메신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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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용 메신저에 사활
국내 토종 메신저 '네이트온'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가 사상 처음으로 30만명대로 내려앉았다. 카카오톡이 '국민 메신저' 입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인스타그램 같은 외국산 플랫폼의 거센 공세까지 더해지면서 상대적으로 네이트온의 존재감은 갈수록 옅어지는 분위기다.
31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트온의 올 6월 MAU(안드로이드·iOS 합산 기준 추정치)는 39만9658명으로, 해당 집계가 이뤄진 이래 처음으로 40만명선이 무너졌다. 네이트온은 SK텔레콤 자회사인 SK커뮤니케이션즈가 20년 넘게 운영해온 장수 플랫폼으로, 스마트폰 대중화가 태동하던 2010년대 이전만 하더라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던 메신저였다. 현재는 이용자 이탈이 지속되며 생존 전략이 시급하다는 게 시장의 주된 평가다.
녹록지 않은 상황 탓에 네이트온 역시 프로젝트, 조별 과제에 최적화된 팀룸 등 기능을 강조하며 '업무용 메신저'로 틈새 공략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글로벌 영상회의 플랫폼 '줌'과 서비스를 연동하거나 오픈AI의 챗GPT가 기반이 된 AI 챗봇을 메신저에 탑재해 테스트 중인 것이 대표적이다. 그 대신 네이트온은 이용률이 저조한 기능에 대해선 과감히 접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주된 예가 커머스다.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네이트온은 최근 공지를 통해 오는 6일부터 쇼핑탭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도 네이트온은 메신저 내 기프티콘(선물) 서비스를 접은 바 있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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