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대통령 인사 갈수록 가관…국정기조 마이동풍인가”

김태희 기자 2024. 7. 3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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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지사가 지난 25일 수원 영통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화성 공장화재 종합보고서 제작 관련 자문위원 및 추진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지사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내정한 것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는 ‘마이동풍’(남의 말을 귀담아듣지 아니하고 흘려버림)이냐”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대통령 인사가 갈수록 가관”이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김 지사는 “공정과 균형이 필수인 방통위원장 자리에 이진숙 후보자 임명을 끝내 강행했다”면서 “대화와 조정이 가장 중요한 노동부 장관에는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을 지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총선 민심에도 국정기조는 변한 것이 없고, 한술 더 떠 더 극단으로 가고 있다”고 했다.

김 지사는 “인재풀이 바닥난 건지, 갈등을 조장하려는 건지는 알 수 없지만 국민 분열을 부추기는 정권의 말로만은 자명하다”며 “그 끝은 국민의 저항”이라고 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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