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타자 오재일의 활약' 이강철 kt 감독, 강력한 ‘한 방’을.. 괜히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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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의 1루수 오재일(37)은 지난 시즌 에이징 커브(노쇠화에 따른 기량 저하)를 겪었다.
2015시즌부터 매 시즌 타율 0.260 이상을 기록했던 오재일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지난해 타율 0.203의 낙제점 성적표를 받았다.
이적한 뒤에도 오재일은 부활의 조짐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26일 친정팀 삼성과 대결에서 13일 만에 안타를 추가한 오재일은 28일 삼성전과 3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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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시즌부터 매 시즌 타율 0.260 이상을 기록했던 오재일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던 지난해 타율 0.203의 낙제점 성적표를 받았다.
홈런은 예년에 비해 반토막 수준인 11개에 그쳤다.
출루 능력과 장타 능력이 동시에 떨어졌다.
오재일은 올 시즌 초반에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결국 5월 28일 kt에서 뛰던 박병호와 일대일 맞트레이드가 됐다.
이적한 뒤에도 오재일은 부활의 조짐을 보이지 못했다.
트레이드 직후 홈런을 뻥뻥 날리며 삼성의 팀 분위기를 이끌던 박병호와 비교되기도 했다.
새 팀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오재일은 최근 서서히 날개를 펴고 있다.
지난 26일 친정팀 삼성과 대결에서 13일 만에 안타를 추가한 오재일은 28일 삼성전과 30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30일 한화전에선 17일 만에 홈런을 추가했다. 회복세가 뚜렷하다.
오재일의 상승세에 이강철 kt 감독은 얼굴에 미소를 띠기 시작했다.
이 감독은 "요즘 오재일의 활약은 우리가 바라던 모습이었다"라며 "오재일이 타석에 들어서면 괜히 (홈런) 기대감이 생기더라"라고 말했다.
kt 선수단엔 희망을, 상대 팀 배터리엔 압박감을 줄 수 있는 좋은 카드가 됐다는 의미다.
kt는 최근 오재일에게 4번 타자 역할을 맡기기 시작했다. 이날 한화전에도 4번 타순에 배치했다. /연합뉴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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