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인천유니버설아트페어(IUAF) 개최 “축제같은 미술시장... 새로운 패러다임 연다”

전아름 기자 2024. 7. 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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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3일부터 6일간, 송도컨벤시아 1홀에서..참여작가 부스비용·관람객 티켓부담無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인천광역시미술협회

'(사)인천광역시 미술협회(이사장 안민주)'가 ESG아트페어를 국내 최초로 인천에서 8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인천 송도컨벤시아 1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인천유니버설아트페어'라는 이름으로 전개되는 이번 ESG아트페어는 인천형 미술시장의 개척과 시민의 고품격 미술향유를 목표로 지속 발전 가능성을 제시한다.

협회는 "300만 인천 시민이 주체가 되어 실질적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건실한 미술시장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거품을 제거한 건강한 미술시장의 선진화와 저변 확대를 기하고 특히 진입장벽을 낮춰 모두가 공감하고 향유하고 소장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인천형아트페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시는 작고작가, 원로작가, 중견작가, 청년작가의 장르별 우수작품을 선정하여 초대 전시한다. 초, 중, 고, 대학생, 시니어를 포함한 일반작가와 장애우 작가 등 다양한 계층과 연령의 우수한 작품을 선정해 축제형식의 아트페어가 열린다. 

협회는 "이 행사는 아이들의 천진함, 청소년의 패기와 미래, 청년작가의 도전 정신으로 그려낸 작품의 미래가치를 격려하며 구매하고 편견 없는 예술의 아름다움과 다양성, 영원성을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다. 쉽게 구하기 어려운 작고 작가와 유명작가의 작품도 소장할 수 있어 정형화된 미술전시의 틀을 발전시켜 인천의 미술향유층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1920년대 일제잠정기에 태어나 한국의 수채화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2008년 타계한 故 배동신 작품 '항구' 등 2점과 (사)인천미술협회를 이끌다 지난해 타계한 故 이종무 화백의 '월미도가 보이는 인천항'이 이번 아트페어의 대표 전시작.

배동신 작가의 작품 - 항구, 6호.27.5×39.5㎝. 6호. ⓒ인천광역시미술협회
이종무 작가의 작품 - 소래포구 전경 Sorae port foreground 36×51cm Watercolor on paper. ⓒ인천광역시미술협회

특히 오는 2025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 건립되는 프랑스 '퐁피두 센터 한화 서울' 개관전에 한국 전위미술 1세대 작가이자 한국 대표 실험미술가로 선정된 세계적인 이건용(82)화백의 500호 대형작품 '바디스케이프(212x 318cm)'가 이번 행사에 등장한다.

이건용 화백, 바디스케이프 작업을 완성한 모습. ⓒ인천광역시미술협회

여기에 ESG 아트페어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지난해 미국 뉴욕의 맨해튼 타임스퀘어의 대형 전광판과 영국 런던 사치갤러리 전시에서 한국미술(K-ART)을 알린 김홍년 작가의 나비작품도 전시된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 작가의 300호 대형 나비작품 '화접(花蝶, 230x 230cm)'시리즈를 감상할 수 있다. 

김홍년, 화접(花蝶)2023-VI 91.0x 91.0 cm. ⓒ인천광역시미술협회

이 밖에도 6x4m 크기의 초대형 미디어 월에서는 김홍년 작가의 미디어영상작품 'Lovefly_공감과 소통-III (러닝 4분30초)'과 한국 미디어 아트계에서 눈부시게 활약 중인 이재형 작가의 빛과 정보로 이우어진 '벤딩 매트릭스(Bending Matrix)- 빛과 사파리'시리즈 설치 작품과 미디어영상작품이 함께 전시된다. 

인천과 전국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잘 알려진 김순이, 박정용, 조규창, 최주석 작가 등의 다채로운 작품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이번 아트페어는 다양한 연령대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경계 없는 작품을 선보이며, 관람자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개막식(13일) 행사는 사회적 메세지를 던지며 클래식 음악 다양화에 힘써 온 바리톤 정경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정경 교수는 현재 ESG IP Solution을 제공하는 주)리브위드의 CMO로도 재직중이며 이번 ESG아트페어의 시작을 더욱 의미 있게 열 예정이다.

 인천유니버설아트페어 개막식 공연, 바리톤 정경 리브위드CMO. ⓒ인천광역시미술협회

13~18일에는 이정화 서예가와 함께 서예 부채를 그리는 체험 프로그램이 예정돼있으며, 17일에는 김세연 작가의 라이브 페인팅도 마련됐다.

병뚜껑 4개를 조합해 메시지를 표현하는 '그린라이트하우스-환경예술가'활동 프로그램과 8세 이상 가위 사용이 가능한 참가자들이 자투리 천을 활용한 친환경 행잉피스 만들기 워크숍, 팝업시어터를 만들어 자신이 기억하는 바다를 표현하는 워크숍 행사 '지구숨숨-환경예술가' 프로그램도 행사기간 중 참여할 수 있다.

입이나 발을 사용해 그림을 그리는 구족화가의 그림도 관람할 수 있다.

넓은 전시 공간은 유모차를 동반한 관람자나 휠체어 탑승 관람자 등 누구에게나 편안한 관람 환경을 제공한다. 

안민주 (사)인천광역시 미술협회 이사장은 "인천시민이 함께하는 축제 같은 미술시장을 만들어 세계가 주목하고 함께하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며 "첫 항해를 하는 마음으로 잘 준비해 작가들과 시민을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훌륭한 아트페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참여작가의 부스비용이나 관람객의 티켓 부담을 없앴다. 인천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협회회원, 참여작가 그리고 미술을 사랑하는 인천시민과 기업의 기부와 후원으로 진행된다. 여기에 인천의 모 기업이 동참해 고가의 미디어월을 기부했다는 소식. 단 자발적 시민참여와 기부는 받고 있으며, 기부금은 난민후원 비영리단체 '사람예술학교'와 '한국구족화가협회' 지원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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