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엔, 150엔대 후반 '뚝'…우에다 추가 금리인상 시사 영향

방성훈 2024. 7. 3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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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엔 환율이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으로 150엔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BOJ가 이날 단기금리를 기존 0~0.1%에서 0.25%로 인상하면서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후 151~152엔대에서 움직이던 달러·엔 환율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150엔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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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대비 4.06엔 하락한 150.83~150.87엔에 마감
우에다 BOJ 총재 기자회견후 150엔대 후반 하락
"경제 상황 좋으면 추가 조정 가능…데이터에 달려"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달러·엔 환율이 일본은행(BOJ)의 금리인상으로 150엔대 후반까지 떨어졌다.(엔화가치는 상승)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 (사진=AFP)

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오후 5시 기준 전일대비 무려 4.06엔 하락한 150.83~150.87엔으로 거래를 마쳤다.

BOJ가 이날 단기금리를 기존 0~0.1%에서 0.25%로 인상하면서 미일 장기금리 격차가 줄어들 것이란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이에 엔화 매입·달러화 매도 수요가 증가했다.

BOJ의 금리결정 발표 직후엔 151엔대 중반까지 급락했다가 다시 153.95엔 부근까지 급등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151~152엔대에서 움직이던 달러·엔 환율은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뜻을 내비치자 150엔대 후반까지 떨어졌다.

시장에서는 우에다 총재의 발언에 대해 “예상보다 ‘비둘기파’(완화적 통화정책 선호)와 거리가 있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방성훈 (ba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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