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 2분기 영업손실 587억…분리막 판매는 늘어

매출 617억…전년비 59.35% 감소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이차전지(배터리) 분리막 자회사인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실적으로 매출 617억원, 영업손실 587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35% 감소했으며 순손실은 480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 1분기 실적인 영업손실 674억원, 매출 462억원과 비교하면 영업손실 규모는 축소했고 매출은 33.7% 증가했다.

주력 사업인 분리막(LiBS) 판매량이 전 분기 대비 30%가량 증가했으나, 전방 산업 부진에 따른 저조한 설비 가동률과 고정비 부담이 실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SKIET는 올 하반기부터 북미 신규 고객사 물량 출하가 시작되고 수요 회복에 따라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측은 북미 배터리 셀 제조사와 글로벌 완성차 기업 등 최소 5개사와 중장기 공급 계약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미 지역 분리막 공장 신규 투자는 미국 대선이 끝난 이후인 내년 1분기 중 의사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SKIET는 지분 매각설 관련 장기적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다양한 옵션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폴란드 분리막 공장.(사진=SKIET.)

김은경 (abcde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