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24시]충북도, ‘K-유학생 1만 명 달성’위한 마중물 회의 열려
청주시, 토마토뿔나방 긴급 방제 실시
(시사저널=최진규 충청본부 기자)
충청북도는 'K-유학생 1만 명 달성'을 위한 '충북 K-유학생 통합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1일 도 외국인정책추진단이 신설됨에 따라 도내 18개 대학 국제교류본부, 출입국외국인사무소, RISE센터, 충북인재평생교육진흥원 등 관련 기관 간 첫 만남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각 대학이 유학생 유치 시 활용할 수 있는 △사증발급 신청 매뉴얼 제작 △유학생 정착 지원 △하반기 유학생 유치계획 등이 논의되었다.
먼저 사증발급 신청 매뉴얼은 도내 대학이 제출하는 사증발급신청 서류를 일관성 있게 통일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출입국 사무소의 사증 발급과정이 보다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도내 유학생들이 보다 수월하게 충북에 정착할 수 있도록 'K-가디언제' 운영*, 지역 일자리 지원 등 관련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도는 향후 가칭 'K-유학생 홈페이지'를 구축하고 대학별 모집요강, 비자발급 절차, 취업지원정책 등 다양하고 유용한 정보를 게시해 충북을 찾는 유학생들의 편의 제공에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하반기에는 유학 잠재 수요가 많은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 유학설명회를 추진할 계획이며, 홍보에 쓰일 영상 및 리플릿을 제작하여 K-유학생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충주시, 필수의료 강화 응급의료기관 간담회 개최
- 응급·필수의료 분야 의료기관 의견 청취하고 개선방안 논의
충주시는 응급·필수의료 체계 강화를 위하여 지역응급의료의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응급의료기관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조길형 충주시장, 김명자 보건소장 등 충주시 관계자와 충주의료원, 건국대학교 응급의료센터, 충주미래병원, 충주중앙병원 대표 등이 참석하여 지역 응급·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의료기관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복지부는 충주시를 응급의료 분야 취약지로 지정했으며 이번 간담회에서는 충주시 응급의료 현황을 공유하고 각 응급의료기관별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역할과 방향,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각 응급의료기관은 응급의료 분야의 어려움을 공유하는 한편 필수의료로서의 응급실의 역할과 응급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으며, 충주시는 응급실 운영 지원 건의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급성심근경색, 뇌졸중과 같은 중증 응급분야에 대해 24시간 365일 응급진료 및 수술이 가능하도록 각 의료기관의 역할과 협력 방안을 구축할 것을 제언했다.
한편 충주시는 취약시간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지난 3월 충주미래병원과 충주중앙병원 2곳을 응급의료시설로 지정하고 소아 경증 환자가 평일야간 및 휴일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늘푸른소아청소년과의원(칠금동 소재)을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했다. 별빛산부인과의원(호암동 소재)에는 24시간 분만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청주시, 토마토뿔나방 긴급 방제 실시
- 외래 검역 해충 토마토뿔나방 확산 방지 총력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외래 검역 해충인 토마토뿔나방의 관내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병해충 방제 예산을 투입해 긴급 방제사업을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5월 청원구 오창읍 탑리의 방울토마토 시설하우스에 트랩을 설치해 해충 분포조사를 실시한 결과 21마리였던 토마토뿔나방이 6월에는 118마리로 약 5배 증가한 것이 확인됐다.
토마토뿔나방은 한 번에 평균 260개의 알을 낳고 1년에 8~12세대가 발생한다. 주로 토마토, 가지, 감자 등 가지과 작물을 선호하며 부화한 유충은 잎을 뚫고 들어가 넓은 갱도를 만들어 피해를 준다. 특히 유충이 과실의 꼭지 틈 사이로 파고들어 방제가 어렵다.
학교 급식 등으로 납품되는 친환경 토마토 재배 농가들은 일반 재배 농가보다 해충 방제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토마토뿔나방은 외래 검역 병해충으로 방제 방법이나 약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약제의 방제 효과가 일반 약제보다 떨어져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방제협의회를 개최해 방제 시기, 대표자, 공동방제 농약을 선정했으며 일반 및 친환경 토마토를 재배하는 61개 농가(총 42.6ha)에 대해 오는 8월 5일부터 긴급 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청주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병해충 긴급 방제사업을 통해 토마토뿔나방 방제체계를 확립하고 고품질 토마토 생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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