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브, 가입자·시청량 '↑'…심야 중계에도 올림픽 효과 '뚜렷'

웨이브가 올림픽 특수를 누리고 있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펜싱, 수영, 사격, 양궁, 유도 등에서 연일 메달을 획득하며 선전하는 가운데 유료가입자와 스포츠 콘텐츠 시청량이 급증했다. 웨이브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서비스) 중 유일하게 2024 파리올림픽 중계권을 획득, 생중계 방송 및 하이라이트를 제공하고 있다.

31일 웨이브에 따르면 올림픽 개막 이후 생중계 방송 및 스포츠 장르 콘텐츠 시청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여자 양궁 단체 결승전이 열린 지난 29일 새벽에는 웨이브가 제공하는 KBS1, KBS2, MBC, SBS 등 라이브 채널 동시접속자가 지난 6월 대비 약 5.2배 증가했다. 파리 현지와 시차로 인해 심야시간대 중계방송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도 많은 스포츠 팬들이 밤 잠 줄여가며 웨이브를 통해 경기를 지켜본 것이다.

관심은 구독자 증가로 이어졌다. 웨이브 신규 유료 구독자 수가 평소보다 2.3배 가량 늘었ㄷ.

웨이브는 이용자에게 더 다양한 스포츠 테마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큐레이션 서비스도 강화했다. 웨이브 이용자들은 올림픽 스타 출연 예능, 다큐멘터리와 함께 스포츠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도 함께 즐기고 있다.

김경란 웨이브 프로그래밍 그룹장은 "이용자들이 올림픽 기간을 더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특별 편성한 결과, 웨이브 스포츠장르 콘텐츠 시청량이 평소 대비 900배 이상 폭발적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