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2분기 영업익 5.4%↑…분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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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7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36억원으로 7.1% 증가했다.
화장품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731억원, 영업이익은 29.1%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1006억원, 영업이익은 27.7% 감소한 5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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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은 지난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77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1736억원으로 7.1% 증가했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3427억원, 영업이익 33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6.1% 증가한 수치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는 화장품사업이 국내외에서 고르게 성장하며 전사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5% 증가한 731억원, 영업이익은 29.1% 증가한 12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020년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화장품 글로벌사업은 비중국 국가를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했다.일본에서는 현지 화장품 소비시장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운영 전략으로 2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배 성장했다. 일본 시장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루나는 메이크업 브랜드로의 전방위적 확장을 위해 유통채널 확대 및 운영 제품을 다각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4월 글로벌 K뷰티 유통 플랫폼 실리콘투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AGE20'S를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중국에서는 고객 타깃층 확대와 브랜드 밸류업을 위해 AGE20'S의 프리미엄 라인인 '스포트라이트'를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유통채널 운영 강화, 제품 카테고리 확대 등을 통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H&B 채널에는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등으로 경쟁력을 높였다. 또한 자사몰 등 디지털 채널이 지속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4% 감소한 1006억원, 영업이익은 27.7% 감소한 50억원을 기록했다. 생활용품사업은 퍼스널케어 중심의 글로벌사업 성장세가 강화됐다. 중국, 미국 등 전략 국가에서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으며, 영업망 확장을 통해 아시아 지역 매출이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위한 마케팅 투자와 국내 디지털 채널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부담 증가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이번 분기에 중국 외 글로벌 시장에서 고성장하는 등 수익구조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사업 역량 확대 노력이 성과로 가시화됐다”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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