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신도시 조성 속도… 계양·대장지구 광역교통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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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가운데 입주가 가장 빠른 인천계양지구의 '선 교통 후 입주' 실현을 위해 '경명대로 확장공사' 입찰공고를 실시하고 연내 착공한다고 31일 밝혔다.
LH는 경명대로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인천계양지구 벌말로, 부천대장지구 오정로 등 7개 노선 사업을 순차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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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는 경명대로 확장공사를 시작으로 인천계양지구 벌말로, 부천대장지구 오정로 등 7개 노선 사업을 순차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에 입찰 공고된 경명대로 확장공사는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계양나들목(IC)에서부터 국도39호선(벌말로)까지 인천 및 부천을 통과하는 경명대로를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공사 예정 금액은 270억원 규모이며 도로 및 교량 확장공사다.
인천계양지구의 주간선 기능을 강화하고 계양IC 접근성과 인근 3기 신도시인 부천대장지구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된다.
공사기간은 2024년 12월~2027년 12월(36개월)이며 사업 조기 착수를 위해 긴급입찰 방식이 적용된다.
LH는 3기 신도시 '선 교통 후 입주' 실현을 위해 설계단계에서의 지적 오차해소, 약 6개월 사업기간 단축, 사업비 절감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도로사업 개선안을 경명대로 확장공사에 우선 적용한 바 있다.
이번 시범적용 결과는 인천계양·부천대장지구의 광역교통개선대책 가운데 도로사업에 전면 반영될 예정이다.
LH는 인천계양지구 경명대로 확장공사 발주를 시작으로 인천계양지구 국도39호선(벌말로), 부천대장지구 오정로 확장공사 등 총 연장 16.5㎞ 7개 노선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국도39호선(벌말로) 확장공사는 총 사업비 2530억원 규모로 지하차도 및 교량 신설 등을 포함한다. 부천·서울·인천·김포를 통과하는 총 연장 8㎞의 도로를 확장하는 사업이다. 해당 구간 가운데 부천·서울구간(3㎞)에 대해 올해 인허가를 완료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부천대장지구의 오정로·소사로·고강IC·고강IC 연결도로·봉오IC·오정IC 총 6개 노선(8.5㎞)은 연내 도시관리계획결정을 완료하고 실시계획인가를 신청하는 등 입주 시기에 맞춰 도로를 순차 정비할 계획이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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