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사이버안보협의회 출범…대통령실-관계기관 통합 대응

김영신 2024. 7. 31. 17: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국가 사이버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범정부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의회는 사이버안보 정책과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사이버안보 업무를 수행하는 정부 기관 14곳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이번 범정부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대통령실과 관계 기관이 사이버 안보 정책과 현안을 신속히 공유하고,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체계적으로 맞서 국가 차원에서 통합 대응을 하기로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왕윤종 안보실 3차장 주재 첫 회의 "北 불법 사이버활동 지속…공격수법 고도화"
용산 대통령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대통령실은 국가 사이버안보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범정부 협의회를 출범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의회는 사이버안보 정책과 현안을 논의하는 회의체로, 사이버안보 업무를 수행하는 정부 기관 14곳이 참여한다.

왕윤종 국가안보실 제3차장은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합동회의에서 "북한이 미사일 개발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탈취를 비롯한 불법적 사이버 활동을 지속할 뿐만 아니라, 최근 오물풍선 살포 등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왕 차장은 이어 "국가 배후 및 국제해킹조직 등 세계 곳곳의 해킹조직 또한 우리의 국가기밀과 첨단기술 정보를 노리고 있다"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 등 최신 정보통신(IT)기술을 사이버 공격에 악용하는 등 그 수법이 점차 고도화·지능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왕 차장은 이에 대응해 유관기관 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대비해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범정부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대통령실과 관계 기관이 사이버 안보 정책과 현안을 신속히 공유하고,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에 체계적으로 맞서 국가 차원에서 통합 대응을 하기로 했다.

이 밖에 정부가 2월 초 발표한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구체 이행하기 위해 마련한 '국가사이버안보기본계획'과 실천과제 등을 점검했다.

정부는 앞으로 사이버안보 관련 중요 사안에 있어 관계부처 간 협의와 조정이 필요할 때 이 협의회를 가동·대응하기로 했다.

협의회 간사는 사이버위기관리 주관기관인 국가정보원이 맡았다. 협의회는 사안에 따라 민간 전문가도 초청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국가와 국민을 안전히 보호하기 위해 협의회를 통한 협력을 계속 발전시키고, 우방국들과의 합동 대응 시스템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shiny@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