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제안 多”…류승수, 송지효·조인성 이을 제자 양성하나 (파워타임)
배우 류승수가 연기 학원 창업 계획을 밝혔다.
31일 방송한 SBS 파워FM ‘파워타임’에는 류승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 청취자는 류승수에게 ‘연기 잘 가르쳐주는 거로 유명한데 학원 차릴 의향이 있냐’고 질문했다. 류승수는 “특히 요즘 제안이 너무 많이 온다. 투자하겠다는 제안도 들어온다. 한 번 돈 좀 벌어볼까 생각도 했다”며 “그런데 요즘 연기 학원이 많지 않냐. 이분들(기존 학원들)이 힘들어질 수 있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자 김호영은 “혼자 포식(독식)할까 봐 걱정이냐. 그럴 일 없다. 그쪽으로 몰릴 거 같진 않다”고 짚었다. 류승수는 “사실 아직 준비가 안 됐다. 차릴 생각은 있다”며 “아내도 제주도에서 이렇게 있지 말고 여기 연기 캠프를 만들어보라더라. 제주도에 여행 와서 연기도 배우고 맛있는 거 먹고 작품도 보고. 귤 농장 창고 빌릴까 생각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연기자가 되면 돈도 많이 벌고 유명해질 거로 생각하는데 ‘그게 몇 명이겠냐’고 후배들에게도 말하고 싶다. 요즘은 한 가지만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 N잡러를 해야 한다. 이 길만이 내 길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연기하면서 취미로도 먹고 살 수 있다. 취미가 직업이 되기도 한다. 장인 정신 떠나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두세 가지 꾸준히 밀고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류승수는 과거 송지효, 조인성 이요원 등 연기 스승을 맡았다고 알려졌다. 또 최근엔 제자 김지석과 ‘배우반상회’에 출연하기도 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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