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충북도 명예도지사 위촉

최경민 기자 2024. 7. 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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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이 충청북도 명예도지사에 위촉됐다고 31일 밝혔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날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을 찾아 현 회장에게 명예도지사 위촉패를 수여했다.

현 회장은 "충북도는 대한민국 중앙부라는 지리적 이점을 가진 경제, 교육, 문화의 중심지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명예도지사로서 충북도가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현 회장은 2022년 충청북도 명예도지사에 위축된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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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 오른쪽)이 31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 집무실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사진 왼쪽)로부터 명예도지사 위촉패를 수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이 충청북도 명예도지사에 위촉됐다고 31일 밝혔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이날 서울 연지동 현대그룹 사옥을 찾아 현 회장에게 명예도지사 위촉패를 수여했다.

현 회장은 "충북도는 대한민국 중앙부라는 지리적 이점을 가진 경제, 교육, 문화의 중심지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며 "명예도지사로서 충북도가 대한민국 최고의 산업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도지사는 "세계적인 경제위기 상황에서도 창조적인 신념으로 새로운 것에 도전과 혁신을 선도해 나가는 현대그룹의 경영방침이야말로 다른 기업들에 귀감이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와 늘 함께 성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2022년 충청북도 명예도지사에 위축된 적 있다. 올해 연임이 결정된 셈이다. 명예도지사는 지역 발전에 공헌한 저명인사를 위촉하는 제도다. 정책 제언, 자문 등 다양한 도정 지원 활동을 수행한다.

현 회장과 충청북도의 인연은 지난 2019년 그룹 주력 계열사인 현대엘리베이터가 본사와 생산공장의 충주 이전을 결정하며 본격화됐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캠퍼스는 부지가 17만2759㎡(약 5만2000평)에 달한다. 본사를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갖춘 승강기 제조시설, 기숙사 등 임직원 복지시설을 갖췄다. 600여명의 임직원들이 연간 약 2만5000대의 승강기를 생산할 수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시청, 충주시자원봉사센터, 한국교통대학교 등 지역사회기관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연초에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 확대를 통한 ESG경영 실천 협약'을 맺고, 장애인합창단 '오르락(樂)'을 창단했다. 충주 내 20명의 장애인을 현대엘리베이터에 직접 고용해 합창단을 결성한 지역사회 상생활동이다.

현 회장은 지난해 중부지방 수해가 발생했을 때 수재의연금 2억원을 충북도에 직접 전달하기도 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역시 충주시청을 통해 수재의연금 5000만원을 기탁하고 복구 활동을 펼쳤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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