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2기' 출범 앞두고 당 강령에 '기본사회'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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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2기 지도부' 체제 출범을 앞두고 이재명 당 대표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사회'를 당 강령에 반영하기로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이날 당 강령·당헌·당규 강령 전문에 '모든 사람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기본사회를 지향한다'라는 문구를 포함하기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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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전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확정
[서울=뉴시스] 김지은 신재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2기 지도부' 체제 출범을 앞두고 이재명 당 대표 후보의 트레이드 마크인 '기본사회'를 당 강령에 반영하기로 했다.
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회는 이날 당 강령·당헌·당규 강령 전문에 '모든 사람의 기본적인 삶을 보장하는 기본사회를 지향한다'라는 문구를 포함하기로 의결했다.
전준위 대변인인 정을호 의원은 "전문에 구체적으로 우리 당의 비전과 가치를 구현하기 위한 명확한 정책 방향을 적시하기로 했다"며 "국민과 당원들이 보기에 무슨 내용인지 알 수 있도록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명문화했다"고 설명했다.
강령개정 분과 회의에서는 '기본사회'가 이 전 대표의 대표 공약인 만큼 특정인의 정책을 당 강령에 넣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대다수는 기본사회 표현이 분명하게 들어가는 게 당의 비전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의원은 "일부 '기본 보장 사회' 등으로 표현하는 게 좋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기본사회는 정치적 용어가 아니라 학술적 용어이고 지향하는 바여서 넣는 게 맞는다고 정리했다"며 "다르게 표현하는 게 더 혼란스럽다는 지적도 있었다. 강령 개정에 반대는 없었다"고 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의 연임이 확정되면 당내 조직인 기본사회위원회를 확대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또 기본소득의 효과에 대한 실증 모델을 연구하기 위해 전라남북도와 함께 기본소득 지급 실험에 나서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전준위는 이와 함께 민주당이 원하는 나라·국가·사회 규정에 모든 사람이 공정하고 동등한 조건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는 정의로운 나라, 계층·세대·성별·지역 갈등을 해소하고 모든 국민이 조화로운 삶을 추구하는 통합 국가 등을 제시했다.
국가 비전과 관련해서는 공동체를 강조하는 내용을 추가하고, 정당 상은 국민 삶을 책임지는 유능 정당, 민주적으로 운영되는 당원 정당, 함께 잘사는 미래 만드는 준비된 정당 등으로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안은 최고위원회와 당무위원회, 중앙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민주당은 다음 달 18일 전당대회 전 의결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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