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가 사이버안보 협의회' 출범…"국민 일상 안전 보호"

안채원 기자 2024. 7. 3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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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국가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첫 유관기관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이 미사일 개발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탈취를 비롯한 불법적 사이버 활동을 지속할 뿐만 아니라 최근 오물풍선 살포 등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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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AI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5.20. chocrystal@newsis.com /사진=조수정

대통령실이 국가 사이버안보 협력 강화를 위한 첫 유관기관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3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회의를 열고 "북한이 미사일 개발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탈취를 비롯한 불법적 사이버 활동을 지속할 뿐만 아니라 최근 오물풍선 살포 등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왕 차장은 "국가 배후 및 국제해킹조직 등 세계 곳곳의 해킹조직 또한 우리의 국가기밀과 첨단기술 정보를 노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클라우드(Cloud) 등 최신 IT기술을 사이버 공격에 악용하는 등 그 수법이 점차 고도화·지능화하고 있다"며 "유관기관 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석자들은 이번 정부 협의회 출범을 계기로 대통령실과 유관기관이 사이버안보 관련 정책과 현안 사항들을 신속히 공유하고 논의해 사이버 위협에 체계적으로 맞서 통합적인 대응을 하기로 했다.

이날 첫 회의에서는 정부가 지난 2월1일 발표한 '국가 사이버안보 전략'을 구체적이고 성실하게 이행하기 위해 정부 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국가 사이버안보 기본계획'과 100대 실천 과제를 심도 있게 협의·점검했다.

대통령실은 "앞으로 국가 사이버안보 기본계획과 실천 과제의 이행 실태 점검 및 사이버안보 관련 정책의 시행 등 중요 사안에 있어서 관계부처 간 협의·조정이 필요할 경우 동 협의회를 가동할 예정"이라며 "협의회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사이버 위기관리 주관기관인 국가정보원이 간사 기관 역할을 하고, 사안별로 민간 전문가도 초빙해 의견을 듣는 등 명실상부 범정부 차원의 사이버안보 협업 및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끊임없이 발생하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국가의 핵심 기능은 물론 국민의 일상까지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협의회를 통해 유관 부처와 민간 간 협력을 지속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며 "향후 우방국들과의 합동 대응 시스템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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