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아리셀화재 유족 체류지원 8월31일까지 한 달 연장

박준철 기자 2024. 7. 3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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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공장 화재 희생자에 대해 유가족들이 분향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공

경기 화성시가 ‘아리셀공장 화재사고’ 유가족의 체류 지원을 다음 달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화성시는 31일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 회의’를 열고 유가족 체류 지원을 8월31일까지 한 달 연장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애초 화성시는 지난 6월 24일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후 이날까지만 유가족의 체류를 지원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유가족과 사측 간 보상 합의가 지연되고, 유가족 대부분이 외국인으로 거주에 어려움이 있는 점, 희생자의 장례가 완료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유가족 체류 지원 연장을 결정했다.

화성시는 유가족 지원연장과 함께 보상 협의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중재 방안을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일정 협의와 장소 제공 등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아리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추후 구상권 청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족들에게 대한 지원을 한 달 연장해 인도적 지원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박준철 기자 terry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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