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음성·괴산·증평 ‘공유 장사시설’ 후보지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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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 등 장례 관련 시설이 변변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충북 중부권 진천·음성·괴산·증평군이 비용을 분담해 '공유 장사시설' 마련에 나섰다.
진천·음성·괴산·증평군 등은 31일 "8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공동 장사시설 설치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용지 면적 30만㎡ 안팎에 화장 시설(6기), 봉안 시설, 장례식장, 자연장지 등을 갖춘 '공유 장사시설' 공동 설치를 계획하고, 지난 3월부터 장사시설 추진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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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장 등 장례 관련 시설이 변변치 않아 어려움을 겪는 충북 중부권 진천·음성·괴산·증평군이 비용을 분담해 ‘공유 장사시설’ 마련에 나섰다.
진천·음성·괴산·증평군 등은 31일 “8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공동 장사시설 설치 후보지를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용지 면적 30만㎡ 안팎에 화장 시설(6기), 봉안 시설, 장례식장, 자연장지 등을 갖춘 ‘공유 장사시설’ 공동 설치를 계획하고, 지난 3월부터 장사시설 추진위원회를 가동하고 있다. 4개 군은 ‘공유 장사시설’에 현상금 100억원을 제시했다. 최종 입지 선정 마을에 30억원, 반경 1㎞ 안 주변 마을에 40억원, 해당 읍·면에 30억원 등을 각각 지원할 참이다.
최종 입지는 △지리적 여건 △주민 동의율 등 유치 적극성 △접근성 △경제성 등 11가지 선정 기준에 따라 올해 안에 선정한다. 내년 토지 보상, 설계 등을 진행한 뒤 2026~2027년께 착공해 2029년께부터 ‘공유 장사시설’을 운영할 계획이다.
4개 군이 ‘공유 장사시설’ 설치에 나선 것은 지역 안에 화장장 등 장사시설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 자치단체 화장장은 지역 주민 우선 원칙을 적용해 대기하면서 눈치를 봐야 하고, 다른 지자체 주민이 이용할 경우엔 비용 부담도 크다. 김해용 진천군 주민복지과 주무관은 “화장 비율이 90%를 넘어 시설 확보가 절실하다. 공동 장사시설은 예산·민원 발생을 줄이고, 주민 복지·편의를 향상할 수 있어 작은 지자체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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