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국가 사이버안보협의회 첫 회의…‘국가 배후’ 공격 대비

대통령실은 오늘(31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 주재로 사이버안보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유관기관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서 왕 차장은 “북한이 미사일 개발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전 세계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탈취를 비롯한 불법적 사이버 활동을 지속할 뿐만 아니라 최근 오물풍선 살포 등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특정 국가가 배후에 있는 해킹조직이 우리의 국가기밀과 첨단기술 정보를 노리고 있다”며 “최근에는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최신 IT기술을 사이버 공격에 악용하는 등 그 수법이 점차 고도화되고 있어 유관 기관 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 첫 회의에서 참석 기관들은 올해 2월 정부가 발표한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이행하기 위한 ‘국가사이버안보 기본계획’과 100대 실천 과제를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중요 사안에 대해 관계부처 간 협의가 필요할 경우 협의회를 가동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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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