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2루타' 제러드 3번 우익수 첫 선발출격...이승엽 감독 "공을 따라다니지 않는다" [광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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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을 따라다니지 않는다".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외국인타자 제러드 영(29)이 1군 등록 이틀만에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
이승엽 감독은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제러드를 3번타자 겸 우익수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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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공을 따라다니지 않는다".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외국인타자 제러드 영(29)이 1군 등록 이틀만에 선발출전 명단에 이름을 넣었다. 이승엽 감독은 3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제러드를 3번타자 겸 우익수로 기용했다.
제러드는 전날 경기에 앞서 1군에 등록해 대타로 나서 세 타석을 소화했다. 좌익수 뜬공, 좌익수 뜬공에 이어 체인지업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맞히는 2루타를 터트렸다. 데뷔전에서 장타를 신고해 희망을 안겨주었다.
이 감독은 취재진 브리핑에서 "세 타석으로 판단은 할 수 없지만 공을 잘 볼 것 같다. 상체가 공을 따라다니지 않은 유형이다. 공을 잘 본다. 리그에 빨리 적응할지는 모르겠지만 참을성이 있다. 칠 때 치고 기다릴 때 참을줄 아는 차분한 성격의 타자인것 같다"고 첫 인상을 밝혔다.
이날 두산은 이유찬(좌익수) 허경민(3루수) 레너드(우익수) 양석환(1루수) 김재환(지명타자) 강승호(2루수) 김기연(포수) 전민재(유격수) 조수행(중견수)으로 선발라인업을 구성했다.
외야수 정수빈은 폭염으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벤치에서 대기한다. 이 감독은 "(무더운) 여름이다보니 컨디션 좋지 않다. 병원에서 링거 맞고 있다. 스타팅 나가려고 했는데 오늘은 뒤에 나가는게 가능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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