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김문수 노동부 장관 지명.."2,150만 노동자들에 '빅엿'"

정의진 2024. 7. 31. 1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내정한 것과 관련, "인사 참사"라며 야당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혜숙 개혁신당 부대변인 또한 논평에서 "최악의 인사 참사"라고 비판했고,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런 자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앉힌다는 것은 2,150만 노동자들에 대한 '빅엿 시전'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사브리핑 참석한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내정한 것과 관련, "인사 참사"라며 야당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31일 브리핑에서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에 이어 김문수냐"라면서 "올드보이를 넘어 좀비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아스팔트 극우'로 태극기 부대에 합류하고 유튜브에서 반노동 발언을 일삼으며 색깔론과 노조 혐오를 부추겨온 사람이 어떻게 노동자 권익을 지키겠는가"라고 반문하며, "반노동 인사를 장관으로 영전시키는 건 고용노동부를 반고용노동부로 만들겠다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인사청문회조차 낭비"라며, "노동계의 탕아 김문수 위원장은 노동계를 영원히 떠나시라"라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의 민주당 의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한 부처 전체를 통째로 극우 유튜버 손에 넘기겠다는 처사"라고 직격 했습니다.

"불법파업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 "쌍용차 노조는 자살 특공대", "노조는 머리부터 세탁해야 한다", "민노총이 김정은 기쁨조 맞죠" 등 김 후보자의 발언들을 열거하며 윤 대통령의 인사에 대한 참담함을 드러냈습니다.

김보협 조국혁신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전직 대통령에 대해 '김일성 사상을 존경하는 분'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한, 삐뚤어진 세계관을 가진 자를 노동부 장관을 시키겠다고 한다. 윤 대통령 주변에는 멀쩡한 사람이 그렇게 없나. 이쯤 되면 막 가자는 거 아니냐"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혜숙 개혁신당 부대변인 또한 논평에서 "최악의 인사 참사"라고 비판했고, 홍성규 진보당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런 자를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앉힌다는 것은 2,150만 노동자들에 대한 '빅엿 시전'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 #윤석열 #노동자

Copyright © kbc광주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