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폭염 속 '통영 고수온·적조 대응' 점검

홍정명 기자 2024. 7. 3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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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도내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31일 통영시 산양읍 해상가두리 양식장과 인평항 적조방제장비 보관센터를 방문해 고수온 및 적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먼저 통영시 산양읍에 위치한 해상가두리 어류양식장을 찾아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 관리 현황을 살폈다.

현장에서 통영시의 고수온·적조 대응 대책을 보고받고 폭염 속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식어업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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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두리 양식장, 적조방제장비센터 방문 격려
피해 최소화 위한 철저한 사전 대비 등 주문도
[통영=뉴시스]박완수(왼쪽서 다섯 번째) 경남도지사가 31일 통영시 산양읍 해상가두리 양식장을 찾아 양식어민으로부터 고수온 및 적조 대비 상황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4.07.31.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도내 전역에 폭염경보가 내려진 31일 통영시 산양읍 해상가두리 양식장과 인평항 적조방제장비 보관센터를 방문해 고수온 및 적조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도내 전 해역에는 7월24일 오후 2시부로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표된 상태로, 현재 도내 해역 표층 수온은 19~25도를 보이고 있다.

일반적으로 바다 수온이 28도 이상일 경우 '고수온'이라고 말하며, 고수온 특보는 예비특보, 주의보, 경보 순으로 발표된다.

이날 박완수 도지사는 먼저 통영시 산양읍에 위치한 해상가두리 어류양식장을 찾아 고수온에 취약한 조피볼락 관리 현황을 살폈다.

현장에서 통영시의 고수온·적조 대응 대책을 보고받고 폭염 속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양식어업인들을 격려했다.

박 도지사는 "고수온이 우려되는 기간 동안 수온 변화를 수시로 관찰해 즉각적인 대응을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우려 시 사료 급이를 중단해 산소 부족으로 인한 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등 어장관리에 적극적으로 임해 달라"고 댕부했다.

이어 박 도지사는 통영시 인평항에 위치한 적조방제장비보관센터를 방문해 적조 대비를 위해 주로 사용하는 방제장비인 황토 살포기의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통영=뉴시스]박완수(오른쪽서 세 번째) 경남도지사가 31일 통영시 인평항 적조방제장비 보관센터를 방문해 센터 관계자와 얘기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2024.07.31. photo@newsis.com

통영시 적조방제장비보관센터에는 대용량 황토살포기 2대, 전해수 황토살포기 1대, 중형 황토살포기 5대 등을 보유·관리하고 있다.

경남도는 고수온·적조 대비를 위해 산소발생장치, 저층해수공급장지 등 고수온 대응 장비를 보급했으며, 고수온 취약 어류 폐사 방지를 위해 면역증강제 14t, 양식수산물재해보험료 26억원 지원 등 선제 조치를 진행했다.

지난 6월에는 고수온·적조 관계기관 대책회의 개최, 양식어가 현장 점검 등을 실시했고, 7월에는 연안 시·군 준비사항 점검을 수시로 진행하는 등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수온 변화를 주시하고, 고수온 또는 적조 주의보 발생 시 상황실 가동, 어장 예찰, 개별 양식어가 방문 등을 통한 양식장 관리 현장 지도를 강화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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