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아내·딸 살해한 미국인 남편…'1급 살인혐의'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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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州) 덴버에서 한국인 아내와 딸을 살해한 남성이 1급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30일(현지시간) 덴버 가제트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29일 레지스 대학의 영문학 부교수인 니콜라스 마이클버스트를 아내 김씨(44)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마이클버스트는 지난 29일 오전 7시 이전에 아내와 침실 바닥에서 피를 흘리고 있고 아기도 숨을 쉬지 않는다며 경찰과 911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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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 콜로라도주(州) 덴버에서 한국인 아내와 딸을 살해한 남성이 1급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
30일(현지시간) 덴버 가제트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29일 레지스 대학의 영문학 부교수인 니콜라스 마이클버스트를 아내 김씨(44)와 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했다.
진술서에 따르면, 마이클버스트는 지난 29일 오전 7시 이전에 아내와 침실 바닥에서 피를 흘리고 있고 아기도 숨을 쉬지 않는다며 경찰과 911에 신고했다.
경찰과 구급대원이 도착했을 땐 아내는 침실 유아용 침대에 쓰러져 있었고 딸도 상처없이 사망한 상태였다고 한다.
경찰과 구급대원에 따르면, 아내에겐 머리와 얼굴에 둔기로 맞은 듯한 흔적이 있었고 마이클버스트의 목과 가슴에 긁힌 자국과 손가락 마디가 부은 모습이 포착됐다. 또한 건조기 내부와 위에서 피 묻은 장갑이 발견되기도 했다.
안토니 산토스 부검 검사관은 아내의 몸에서 두개골 골절과 팔, 머리, 몸통, 쇄골, 엉덩이에 타박상, 어깨에 찰과상, 얼굴의 여러 상처 등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번 주말까지 마이클버스트를 정식 기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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