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을지연습, 北 도발·위협 대응실전적 훈련 강화할 것”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4. 7. 3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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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올해 을지연습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적 훈련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 보고 회의에서 "북한이 지금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최근에는 쓰레기 풍선 살포와 GPS 전파교란 공격 등 용납하기 어려운 도발을 지속적으로 감행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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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체제 전환 훈련 극대화 방향 추진”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31일 "올해 을지연습은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실전적 훈련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을지연습 준비 보고 회의에서 "북한이 지금도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며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최근에는 쓰레기 풍선 살포와 GPS 전파교란 공격 등 용납하기 어려운 도발을 지속적으로 감행하면서 우리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러시아와 무기를 거래하는 등 군사,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며 한반도 안보에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우리는 현실화되고 있는 다양한 안보 위협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우선 다소 형식적이었던 공무원 비상소집 훈련은 시간을 정하지 않고 불시에 실시해 긴장감을 높이고 평시 행정 체제를 전시 체제로 전환하는 훈련도 체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며 "지난해 처음 실시했던 북핵 대응 훈련을 더욱 발전시켜 '북핵 대응 주민 보호 본부'를 운영하고, 정부 전산망 마비에 따른 사이버 위기 대응 훈련을 심화해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관별 특성에 맞는 연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북한의 도발 양상을 반영하고 국가중요시설과 도로, 전력 설비 등 핵심 기반 시설의 피해 상황을 가정해 '1기관 1훈련'을 기관장 주재로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한 총리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 국민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의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이 실시된다"며 "행정안전부와 지자체는 민방위 경보체계는 제대로 작동하는지, 대피시설은 제대로 구축돼 있는지 다시 한번 세밀하게 점검하고 보완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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