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PF 브릿지론 연체율 10%대…저축은행 토담대 연체율 2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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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가운데 브릿지론 연체율이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오늘(31일)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에서 처음 공개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추진 상황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가운데 브릿지론 연체율은 10.14%로 집계됐습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PF 대출을 구성하는 브릿지론과 본 PF 잔액, 연체율 통계, 토지담보대출 잔액과 연체율 등을 주기적으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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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가운데 브릿지론 연체율이 1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저축은행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20.18%로, 지난해 말보다 10%p 넘게 상승했습니다.
금융위원회가 오늘(31일) 부동산 PF 연착륙 대책 점검회의에서 처음 공개한 부동산 PF 사업성 평가 추진 상황에 따르면 1분기 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PF 대출 가운데 브릿지론 연체율은 10.14%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말보다 1.85%p 오른 것입니다.
같은 기간 본 PF 연체율은 2.57%로, 0.67%p 올랐습니다.
신용도가 낮은 시행사 등은 부동산 개발 사업장의 개발 자금을 2금융권에서 빌려 쓰다가 사업이 진행되면서 자산 가치가 높아지고 사업성이 좋아지면 1금융권의 낮은 이자 자금을 차입하게 되는데 이때 저축은행 등 2금융권 차입금을 '브릿지론'이라고 합니다.
부동산 PF 대출은 공사 착공 여부에 따라 착공 전 이뤄지는 브릿지론과 착공 후 이뤄지는 본 PF로 구분합니다.
전체 금융권 PF 대출 브릿지론 잔액은 17조 4,000억 원으로 지난해 말(17조 1,000억 원)보다 3,000억 원 늘었습니다.
전체 금융권 PF 대출 잔액에서 브릿지론이 차지하는 비중은 13%로, 나머지 116조 8,000억 원은 본 PF 잔액이었습니다.
업권별로 브릿지론 연체율을 보면 은행권은 0.58%로 0.44%p, 보험은 3.51%로 1.37%p 올랐습니다.
저축은행은 14.00%로 1.10%p, 여신전문금융회사는 12.63%로 2.53%p 각각 뛰어올랐습니다.
증권은 20.26%로 1.78%p 떨어졌지만 여전히 20%대로 연체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금융권 중심으로 토지담보대출 연체율도 크게 올랐습니다.
저축은행 토지담보대출 연체율은 20.18%로 전년 말 대비 10.27%p 상승했습니다.
금융권 토지담보대출 잔액은 27조 9,000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1조 7,000억 원 감소했습니다.
토담대 잔액은 상호금융(12조 1,000억 원), 저축은행(11조 3,000억 원), 여신전문금융회사(4조 6,000억 원) 순이었습니다.
은행과 보험, 증권업권은 별도의 토지담보대출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은 앞으로 PF 대출을 구성하는 브릿지론과 본 PF 잔액, 연체율 통계, 토지담보대출 잔액과 연체율 등을 주기적으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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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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