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하남 수석대교 ‘미사지구 직결가능 설계’ 말썽…시, 정정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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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강교량(가칭 수석대교) 건설을 놓고 애초 하남시와 약속한 '미사지구 비직결' 사안에 대해 미사지구 직결로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의 입찰안내문이나 보도자료 등을 배포, 논란을 빚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수석대교~미사지구 비직결 대원칙은 이미 경기도 조건부 재정 결정 등에 명시된 사안"이라며 "향후 LH 사업추진 시, 미사강변도시 주민의 교통 및 환경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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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한강교량(가칭 수석대교) 건설을 놓고 애초 하남시와 약속한 ‘미사지구 비직결’ 사안에 대해 미사지구 직결로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의 입찰안내문이나 보도자료 등을 배포, 논란을 빚고 있다.
실제로 최근 턴키공사 발주 입찰안내문에 ‘미사지구 직결 가능 설계’ 등의 유의사항을 별도로 적시한 것으로 드러나서다.
하남시는 31일 LH 입찰안내문 등을 통한 수석대교 건설방식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즉각 정정을 요청하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수석대교는 지난 2018년 12월 3기 왕숙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발표 이후 최근까지 6년 동안 하남시와 남양주시 주민간 갈등을 불러온 현안으로 부각돼 왔다.
그러다 지난 6월20일 경기도가 미사지구 비직결 등 4개 미사강변도시 교통피해 최소화대책 반영을 조건으로 ‘한강교량 조건부 재정’을 결정하면서 일단락 된 모양새다.
주요 결정 사항은 최우선으로 수석대교~미사지구 비직결(연결로 이격거리 확대)이다. 다만, 직결시 반드시 하남시의 동의가 필요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또 미사대교 미사IC 연결로를 신설하고 강일IC 우회도로 가래여울 교차로 입체화, 강일IC 우회도로→올림픽대로 부체도로를 활용한 미사 진입로 개설 등 4개 사안이다.
이에 따라 지난 18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수도권 동부지역 광역교통대책에 수석대교 4차로, 미사지구 비직결 등의 추진방안을 담아 발표했다.
그러나 LH는 지난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하남시 동의시 미사강변대로와 직결화’를 적시해 미사지구 비직결 대원칙을 오인하게 하는 문구를 사용했다.
더구나 지난 17일 제시된 한강교량 턴키공사발주 입찰안내서는 ‘장래 6차로 및 미사지구 직결 가능하게 설계’ 등의 유의사항을 적시, 정부(대광위) 발표 내용 및 경기도 재정조건과 배치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 않느냐는 의혹까지 불러오고 있다.
시는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LH를 상대로 강한 유감을 표명과 함께 즉각적 정정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시는 수석대교~미사지구 비직결 대원칙은 이미 경기도 조건부 재정 결정 등에 명시된 사안”이라며 “향후 LH 사업추진 시, 미사강변도시 주민의 교통 및 환경 등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수 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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