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도 감탄한 '리볼버'...이정재X정재영 특출난 활약 [종합]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2024. 7. 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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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영화 '리볼버'의 전도연./사진=스타뉴스 DB

배우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이 자신들이 주연한 영화 '리볼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리볼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 등이 출연했다. 

영화 '리볼버'/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시사회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전도연, 지창욱, 임지연과 오승욱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이날 오승욱 감독은 언론시사회를 통해 공개된 이정재, 정재영의 우정출연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오 감독은 "개인적 친분도 있다"라면서 "제작사 한재덕 대표님이 배우들과 술을 마시고 있다가 '이런 영화가 있는데' A라는 배우에게 '특별출연해주면 어떻겠냐' 했다. A배우가 '이런 게 있어서 힘들거 같아요' 그랬다. 뜬금없이 이정재 배우가 '내가 할래요'라고 해서 기적처럼 출연하게 됐다. 이정재 배우가 출연하게 되면서, ('리볼버'가) 만들어질 수 있는 날개가 달린 것 같다. 감사했다. 촬영하면서 아이디어도 내고, 특별출연 이런 식이 아니라, 전반부에서 주연같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재영 배우는 저와 친분이 있다. 술친구였다. 제가 조감독 시절부터 친했다"라면서 "(정재영이 맡게 된) 역할을 누가 할지 전도연 배우와 이야기했다. 저희 둘이 정재영 배우를 떠올린게 있었다. '피도 눈물도 없이'에서 두 분 연기 좋았던 게 생각났다. 정재영 배우에게 부탁했다"고 말했다. 

오승욱 감독은 우정출연 외에 특별출연으로 '리볼버'에 함께 한 전혜진의 출연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오 감독은 "제작사 대표가 사정을 했다"라면서 "(전혜진 배우가) 시간이 바쁜데도 불구하고 해주셨다. 절에서 촬영할때, 카메라만 댔다"라고 밝히면서 전혜진의 출연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리볼버' 지창욱, 전도연./사진=스타뉴스 DB

'리볼버'를 이끌어 가는 전도연, 지창욱은 서로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했다. 극 중 인상적인 액션신에 대한 설명을 했다. 

먼저, 지창욱은 전도연과 호흡과 관련해 '무서운 선배'라는 표현을 했던 부분에 대해 "제가 긴장을 많이 했던 거 같다"라면서 "사실, 선배님 이번 작품에서 처음 봤다. 어렸을 때부터 함게 작업했으면 한 선배님이자 동경했다. 어렵다기보다 긴장을 많이 했다. 현장에서 준비한다거나, 유난히 긴장을 많이 하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BAR) 장면, 선배님과 함께 한 장면은 편하게 했다. 너무 편하게 해주셔서 좋았던 것 같다"라면서 "바 장면이 사실, 어떻게 보면 개인적으로 긴장을 많이 했다. 개인적으로 어려운 장면이었다. 되게 재미있었던 것 같다. 중간중간에 감독님과 얘기도 많이 했다. 추가한 액션, 동선도 많았다. 재미있게 만들어 갔던 것 같다. 맞을 때도 시원시원하게 맞았다. 저는 되게 리볼버라는 작품을 하면서, 즐기면서 재미있게 연기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도연은 "일단 , 제가 선배이다보니까 저를 어려워하거나 무서워한다고 얘기하긴 하는데"라고 말했다. 

이어 "공식석상에서 저에 대한 존중으로 얘기를 종종하기는 한 것 같다"라면서 "현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지창욱 씨가 저에 대한 배려를 많이 해줬다. 대역 분이 누워있으면 마음 편히 휘둘렀다. 그런데, 오히려 창욱 씨가 직접 누워있으면서 촬영을 했다. 저도 창욱 씨와 처음 작품이었는데, 오히려 제가 배려 받으면서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창욱은 '리볼버'에서 맡은 앤디의 대사 중 많은 부분 욕을 소화한 것에 대해 "(대사 중) 70%가 욕이었다"라면서 "캐릭터가 잘 표현할 수 있겠다 싶어서 더 과하게 쓴게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앤디가 갖고 있는 자격지심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상스러운 욕이 굉장히 효과적이지 않을까 했다. 그렇게 선택적으로 욕을 썼던 것 같다"고 밝혔다. 

전도연은 "오늘이 되게 많이 걱정하고 긴장하고 떨리기도 하고 그랬다"라면서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했다. 오늘 영화를 저도 처음봤다. ''리볼버'가 이렇게 재미있는 영화였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감독님이 배우들의 향연이라고 하는데, 충분히 즐긴 것 같다. 관객들이 많이 보고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창욱은 "'리볼버'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했고, 임지연은 "'리볼버'가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배우, 스태프, 감독님이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다. 열심히 한 마음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됐으면 한다"면서 '리볼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리볼버'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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