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현 논산시장, 상습호우 피해지역 항구적 복구 지원 요청

충남도 지방정부회의…근본대책 마련 호우 피해 막아야

[논산=뉴시스]백성현 논산시장이 31일 충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상습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항구적인 복구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2024. 07. 31 *재판매 및 DB 금지

[논산=뉴시스]곽상훈 기자 = 백성현 논산시장이 31일 “해마다 연례행사처럼 이어지는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과거의 기준으로 설계된 시스템 전반을 바꾸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이날 충남도청에서 열린 제6회 충남도 지방정부회의에서 “논산을 비롯한 농촌지역은 배수펌프, 낡은 농배수로 시설, 하천 제방 등의 문제로 집중호우 때마다 더욱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임시적인 복구가 필요한 곳은 당연히 지원하고 상습호우가 발생하는 지역은 예산을 투입해 항구적인 복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과거에 설계돼 현재의 폭우 상황 등에 전혀 맞지 않는 배수펌프시설이 너무 많은 것이 문제다. 배수장으로서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 근본적으로 개선돼야 할 필요가 있다”며 “도와 논산시, 한국농어촌공사, 그리고 행정안전부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답을 찾는 시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백 시장은 이제는 임시 복구를 위한 제방 석축 등의 작업 과정에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현실과 지역에 맞는 토목공학적 과학기술을 반영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설계와 복구 작업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는 현재 진행중인 왕암천 1구간 지방하천 정비사업 및 벌곡면 신양교 재가설을 위한 사업비 지원과 KTX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시도 11호(노티리~화곡리) 확·포장 공사를 통한 교통인프라를 확충해 줄 것을 건의했다.

제6회 지방정부회의에서는 충남RISE기본계획과 충남형 탄소중립 포인트제(탄소업슈)에 관한 보고가 있었다. 이날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을 위한 ‘충남도 및 15개 시·군-NH농협은행 충남본부 간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충남 15개 시·군은 2028년 국제밤산업박람회 개최 지원,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화 통합 지원, 내포신도시 청소년 복합문화센터 건립 지원 등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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