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항의 축' 헤즈볼라 · 후티 "하니예 살해는 악랄한 테러범죄"

신승이 기자 2024. 7. 3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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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멘 사나에서 열린 미국과 이스라엘 반대 집회에 참석한 후티 지지자들

이른바 '저항의 축'으로 불리는 친(親)이란 무장세력들이 하마스 1인자 이스마일 하니예 피살 사건을 규탄하며 애도를 표했습니다.

31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하니예 피살을 "악랄한 테러 범죄"라고 규탄했습니다.

후티 반군 정치국 소속 무함마드 알리 알-후티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게시글에서 "하니예를 표적으로 삼은 것은 악랄한 테러리스트 범죄이며 법과 이상적 가치들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친이란 후티 반군은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공격으로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하자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홍해에서 외국 선박들을 공격해 왔습니다.

레바논의 무장정파 헤즈볼라도 이날 성명에서 하니예에 대한 조의를 표하면서 하니예 살해는 이스라엘이 마주한 저항을 더욱 단호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는 가자전쟁 발발 후 이스라엘-레바논 국경지대에서 이스라엘과 교전을 벌여왔습니다.

앞서 하마스와 이란은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인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피살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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